이슈피커경제군대의 불편한 진실, ‘수통’의 위생 문제 해결을 향한 국방부의 노력

군대의 불편한 진실, ‘수통’의 위생 문제 해결을 향한 국방부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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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복무한 예비역들은 흔히 불만을 토로하는 보급품 중 하나로 ‘수통’을 언급한다. 100년 가까이 변하지 않은 수통은 군 장병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위생 상태가 엉망이어서 많은 이들이 전역 후에도 트라우마를 겪는 경우가 많다.

군 장병들의 불만, 수통의 위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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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2019 피복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현역 장병들이 가장 불만을 느끼는 보급품은 바로 수통이다. 수통의 낡은 상태와 위생 문제는 군 당국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었다. 실제로 군 당국은 한국전쟁과 월남전 때 사용하던 수통을 무려 70년 동안 교체하지 않고 사용해왔다. 수통 바닥에는 ‘1945 U.S’라는 표기까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감안할 때 이러한 관리 방침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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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은 군 규정상 폐기 연한이 정해져 있지 않아, 심각하게 손상되지 않는 한 계속 사용될 수 있다. 다른 보급품들은 세척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만, 수통은 세척 기준표조차 없어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2008년 서청원 의원이 실시한 미생물 배양 시험에서는 당시 군용 수통에서 설사와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발견되기도 했다.

수통 교체 시도, 그러나 실패한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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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년 예산 25억원을 확보해 전군의 수통 25만 개 교체를 시도했으나,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부대마다 새 수통이 구매되었으나 전시 상황을 대비해 창고에 보관 중이라는 해명만 돌아왔다. 심지어 2007년부터 보급된 알루미늄 수통을 여전히 받지 못한 사례도 보고되었다. 이러한 불만은 인권위원회에서도 신형 수통의 개별 지급을 권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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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변화, 신형 수통 도입

최근 국방부는 이러한 수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2026년까지 약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통을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신형 수통은 주둥이를 넓히고, 세척이 용이한 스테인리스강 재질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전역자의 수통은 신병에게 그대로 지급되지 않고, 전문 업체에 맡겨 세척 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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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디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구나”, “훈련 중 물 마실 때마다 진짜 끔찍했습니다”, “내껀 제조년월 1947년이었다”라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군 장병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 장병 생활 개선을 위한 추가 노력

국방부는 수통 교체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군 장병들의 생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병영식당의 식단 구조를 변경해 끼니별로 5개 메뉴를 제공하여 장병들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뷔페식 급식’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모포와 포단을 일반 이불로 즉각 교체하고, 세탁은 지역 전문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군 장병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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