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시민들 사이에서 은퇴 후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만 50세에서 64세 사이의 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이 은퇴 후 창업을 원한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고령화 사회와 함께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 그러나 정관장 창업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정관장 창업의 현황
정관장은 한국인삼공사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현재 서울시에 위치한 점포 수는 약 800개에 달한다. 하지만 문제는 신규 개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고가의 제품 판매로 인해 가맹점 수가 이미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레드오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관장 점포를 인수하려는 경우에도 권리금이 약 3억 원에 달해 초기 자본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정관장 창업의 또 다른 문제는 신규 점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행동 탐험가 채널에 따르면 현재 정관장에서 신규 점포를 개설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정관장 창업을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정관장 창업의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 창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여겨진다.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매출이 높고, 운영의 업무 강도가 낮아 고령의 점주들도 직접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준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에 따르면 정관장의 평균 월 매출액은 약 5,000만 원이며, 서울의 경우 이 수치는 7,0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고령의 창업자들이 운영할 수 있을 만큼 업무 강도가 낮다는 점은 창업을 희망하는 은퇴 세대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은 창업을 통해 경제적 소득을 올리려는 욕구가 있으며, 대기업 재직 후 자영업으로 이동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창업 희망자들의 현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세대의 64.3%가 은퇴 후 창업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재취업 대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207만 3,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60세 이상이 36.4%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고령화 사회와 생계형 창업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압박이 심해지면서 은퇴 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창업이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 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영업자 수 가운데 고령이 많은 것은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생계형 자영업이 많아지면서 나이가 들더라도 일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정관장 창업은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예비 창업자들은 충분한 정보와 자본을 고려하여 창업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