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한국의 제조업과 야구계에서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희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계열사를 운영하며,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KBO 총재로서의 활동이 그의 경영 스타일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희성그룹과 제조업의 성장
구본능 회장은 1976년 럭키금성상사를 시작으로 경영에 발을 들였다. 그는 미국 시카고 지사장과 해외관리본부장을 거쳐 1987년 금성사의 이사로 임명되었다. 이후 1996년 희성그룹을 분리하여 회장 자리에 올라, 희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체로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희성그룹은 희성전자, 희성화학, 희성촉매, 희성피엠텍, 희성폴리머 등 5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희성전자는 BLU, 램프, LCD 모듈 등 전자 부품 생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본능 회장은 오너로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지 않아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의 경영 철학은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희성그룹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KBO 총재로서의 활약
구본능 회장은 2011년부터 KBO 총재로 재임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야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으로 한국 야구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프로야구 리그의 확장과 두 개의 신규 구단 창단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경기 조작, 비리, 매수, 약물 복용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비판도 받았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안일한 대처로 인해 그는 2017년 국회 교육문화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당시 사무총장과 함께 사퇴할 것을 약속했다.
구본능 회장의 KBO 총재로서의 활동은 한국 야구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동시에 여러 논란과 비판을 초래하기도 했다. 그가 이끌어온 KBO의 브랜드 확장과 프로야구의 발전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가족사와 경영권 승계
구본능 회장은 구광모 LG 회장의 양부로 알려져 있다. 구광모는 구본능 회장이 2004년 양자로 삼은 인물로, 현재 LG그룹의 경영을 이끌고 있다. 구본능 회장은 슬하에 딸 구연서 씨를 두고 있으며, 그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줄 것인지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연서 씨는 과거 사립 초등학교에서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로 전학하는 과정에서 영주권 문제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구본능 회장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가족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구본능 회장은 현재 희성그룹의 회장으로서 제조업과 한국 야구계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의 경영 철학과 가치가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