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래마을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이 자신의 집 거래가 잘 되지 않음을 토로하면서, 서래마을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는 “청담동으로 이사 갔는데 서래마을 집이 안 나간다”고 하며,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많지만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전했다. 서래마을은 한때 대표적인 부촌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는 그 인기가 시들해진 상황이다.
서래마을의 고급 빌라촌과 거래 감소
황정민이 보유한 집은 방배아크빌로, 준공된 지 21년이 지난 고급 빌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총 17세대로, 전용 면적 181㎡(60평)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가족 단위 거주자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방배아크빌의 전용 197㎡(65평)가 지난 3월 25억 원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 드물어지고 있다. 현재 매물로 나온 방배아크빌의 호가는 28억 원에서 33억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지만,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공급 규모가 작고, 인근 반포동에 신축 대단지가 들어서면서 수요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래마을의 용적률이 낮아서 재개발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서래마을은 현재 용적률이 150%로 제한되어 있으며, 4층 이하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재개발의 어려움과 주민들의 움직임
서래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낮은 용적률 때문에 재개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2022년에는 ‘서래마을 종상향 준비위원회’를 결성하여 재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서래마을이 2003년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용적률이 100~200%, 층수가 4층으로 제한된 점이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지역 개발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래마을의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4동 일대 47만 9,564㎡ 지역에 대한 ‘서래마을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이다.
용도지역 상향 조정과 기대되는 변화
이 사업의 핵심은 ‘용도지역 상향 조정’으로, 서래마을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기 위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만약 서래마을이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다면, 용적률이 150~250%로 증가하고 건폐율은 60% 이하로 유지되며, 층수는 18층 이하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 이는 서래마을의 개발 여지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서래마을 인근의 반포동은 2009년부터 신축 고급 아파트 단지가 계속 들어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두 지역 간의 시세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방배아크빌의 평당 시세는 433만 원인 반면, 반포동의 신축 아파트는 평당 1억 원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이는 서래마을의 재개발 추진이 시급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