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경제청년층의 새로운 선택, '쉬었음' 인구 증가와 이색직업의 매력

청년층의 새로운 선택, ‘쉬었음’ 인구 증가와 이색직업의 매력

유튜브 채널 ‘김스튜’

최근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길어지는 경제난으로 인해 청년 세대의 취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5세에서 29세 청년층 가운데 ‘쉬었음’ 인구가 41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쉬었음 인구’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및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를 말한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청년층의 4.9%가 이러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 ‘김스튜’

이러한 현상은 과거와 비교해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2010년 초반만 하더라도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2%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5%로 증가하며 정점을 찍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이 최근 취업 현실이 열악해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지속되는 것은 청년층이 경제활동을 기피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통계청의 비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도 많은 청년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32.5%에 달했다.

청년층의 이직과 새로운 직업 선택

유퀴즈

또한, 평생직장 개념이 약화되면서 이직 과정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청년들도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간호, 배달 등 일부 일자리가 축소되면서 비경제활동 청년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부 청년들은 일반적인 직장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색직업을 선택하여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배사로 활동하는 배윤슬 씨는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조직문화의 압박을 견디기 힘들어 퇴사한 후 도배사를 선택했다. 그는 한 달에 900만 원에서 1,000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어 억대 연봉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 도배사도 유튜브에서 자신의 수입이 500만 원을 넘는다고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녀와 도선사의 높은 연봉

아무튼출근

해녀라는 직업 또한 최근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거제도 최연소 해녀인 진소희 씨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해녀가 되기 전 병원에서 근무했음을 소개하며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해녀는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고 한 달에 20일 정도 근무해 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선사라는 직업도 높은 연봉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 인력이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도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을 실시하여 총 25명의 합격자를 선정했다. 도선사의 평균 연봉은 1억 원에 달하며, 일부 항만에서 근무하는 도선사는 약 5억 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에는 156명이 응시하여 25명이 합격하였고, 평균 연령은 45.2세로 나타났다.

결국, 청년층의 취업 문제와 비경제활동 인구의 증가가 맞물려 이색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배사, 해녀, 도선사 등 새로운 직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려는 청년들의 도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