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라이프온라인 여행사, 항공사보다 비싸고 취소 수수료도 높아

온라인 여행사, 항공사보다 비싸고 취소 수수료도 높아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 편을 예약할 경우 일반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보다 취소 수수료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가격 또한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때가 소폭 비쌌다. 이 보고서는 17일 발표되었으며,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10개 여행사와 항공사의 항공권 구매 가격, 취소 수수료, 부가상품 등을 비교한 결과이다. 조사에 포함된 여행사는 고투게이트, 마이트립, 아고다, 이드림스, 익스피디아, 키위닷컴, 트립닷컴, 와이페이모어, 인터파크, 하나투어 등 10개 업체이다. 조사 대상지는 일본 간사이,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등 8곳으로 다양하다.

조사 결과, 8개 노선에 대한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사의 가격을 각각 10회 조회한 평균을 살펴본 결과, 5개 노선에서는 항공사에서 구매할 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5개 노선은 국외 여행사에서, 2개 노선은 국내 여행사에서, 1개 노선은 항공사에서 구입할 때 가격이 더 비쌌다. 총 800회 모니터링한 결과, 여행사에서 항공권 가격이 항공사 가격보다 높은 경우는 71.4%에 해당하는 571회로 집계됐다. 같은 가격이거나 낮은 경우는 27.9%인 223회에 불과했다.

특히 여행사의 취소 수수료가 항공사의 수수료보다 높거나 환불 규정이 불명확한 경우는 89.1%인 713회로 나타났다. 같은 가격이거나 낮은 경우는 10.3%인 81회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여행사의 취소 수수료가 ‘항공사 부과 취소 수수료’와 ‘여행사 자체 취소 수수료’가 합산된 구조라서, 항공사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점은 소비자들이 예약을 결정할 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국외 여행사인 이드림스와 키위닷컴은 취소 수수료 정보를 대부분 제공하지 않았고, 익스피디아는 취소 수수료 정보를 결제 단계별로 다르게 안내하고 있었다. 고투게이트와 마이트립은 영문으로만 취소 수수료 정보를 제공하며, 항공사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액의 취소 수수료 정보만을 제공했다. 이러한 불투명한 정보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외 항공권 구입 시 항공사와 여행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가격 외에도 취소 수수료 등의 조건을 비교해야 한다”며 “특히 일정 변경 가능성이 있다면 취소 수수료 규정을 상세히 확인하고,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구입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 결제 단계에서 결제수단에 따라 달라지는 카드 할인 혜택 적용, 결제 수수료 부과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상담은 2021년부터 3년간 1만 1554건으로, 이 중 온라인 여행사 관련 상담이 61.8%, 항공사 관련 상담이 35.7%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여행사 이용 시 다수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항공권 예약 시 신중하게 선택하고, 필요한 정보를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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