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최근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14년 만에 현역으로 활동했던 시절의 심정을 고백하며, 자신의 내면의 갈등을 드러냈다. 인터뷰는 다가오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아사다 마오의 힘들었던 시절
아사다 마오는 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18살 무렵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으로 힘든 시기가 18살 때 찾아왔다”며 “항상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시달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사다 마오는 “나도 1등을 하고 싶었지만, 마음과 기술이 따라잡을 수 없었고, 은퇴하고 나서야 비로소 ‘스케이팅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 차례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개인 신기록을 세웠지만,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에 가로막혀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아사다 마오는 “할 수 있는 것을 전부 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세기의 라이벌, 김연아와의 비교
2000년대 중반부터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는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며 세계 여자 피겨 무대를 양분하게 된다.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았으며, 서로의 기량을 비교하며 경쟁을 펼쳤다. 아사다 마오는 “재미만으로는 더 이상 즐겁지 않게 됐고, 즐기지 못한 채 현역 생활이 끝났다는 것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주니어 시절에는 김연아보다 높게 평가되기도 했지만, 성인 무대에 들어서면서 김연아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매 대회마다 1~2위를 다퉜다”고 설명하며, 두 사람의 경쟁이 자신에게 큰 압박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농부로 오해받은 아사다 마오
한편, 아사다 마오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면서 은퇴 후 농부가 된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난무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배추를 들고 있어 농촌 생활을 연상시켰다. 하지만 이는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알소아’의 광고 촬영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 열심히 산다”, “농부 된 줄 알았는데 광고구나”, “아사다 마오 즐거워 보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농부로 오해받은 일은 광고 촬영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앞으로도 그녀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