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의 지방대학교들이 신입생 모집을 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 대학은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99%에 달하는 캠퍼스가 되어가는 상황이다.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지방대학교의 정원 미달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지방대학의 존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 미달 현상과 외국인 유학생 의존도
강원도 영동 지역의 한 4년제 사립대학교는 신입생 모집 정원이 약 1,600명이었지만, 실제 입학 인원에 대한 공개가 없었다. 대학 측은 기대보다 입학 인원이 못 미쳤다고 전했지만,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이사는 추가 모집 인원이 72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추가 모집 규모가 가장 큰 학교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 대학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방대학교의 학생 모집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구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인 학생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정시모집에서도 여러 대학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 이탈률의 증가
전문가들은 지방대학의 정원 미달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 35개 대학 중 한 곳을 제외한 모든 대학이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더불어 지방대학의 중도 이탈률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대학 정보 공시제도 플랫폼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지방대의 중도 이탈률은 6.08%로, 수도권 대학의 3.84%보다 1.5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유학생 중심의 캠퍼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방대학들은 국내 학생 대신 외국인 유학생으로 정원을 채우고 있다. 강원도에 위치한 A 대학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학생의 99%가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주로 네팔,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다. 이 대학은 국내 학생 모집이 어려워지자 아예 유학생 전용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A 대학 글로벌캠퍼스의 내부에는 모든 안내문이 영어로 표기되어 있으며, 학교 정문 앞에는 아시아 식자재 마트와 할랄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학교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내 23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이 2046년이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강원도의 지방대학교들은 심각한 정원 미달과 외국인 유학생 의존도 증가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이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