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업계에서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가 주목받고 있다. 수원 지역에 신세계 그룹의 스타필드와 경쟁하게 되는 이 복합쇼핑몰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올해 1월 수원에 스타필드를 개점한 후, 롯데는 기존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재단장하여 타임빌라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섰다.
타임빌라스의 출발과 변화
타임빌라스는 2014년에 개점한 기존 수원점을 바탕으로, 백화점의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의 다양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복합쇼핑몰 모델로 재탄생했다. 롯데는 수원을 1호점으로 삼아 대구와 인천 송도에서도 복합쇼핑몰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변화를 위해 약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타임빌라스는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재단장 작업은 대대적인 개편으로, 350개 이상의 매장이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특히, 롯데는 신세계 스타필드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유명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디자인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네덜란드 인기 작가 드리프트의 작품인 ‘메도우’가 타임빌라스에 설치되어, 천장에서 매달린 꽃 오브제가 시간에 따라 움직이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수원, 오프라인 유통의 격전지
유통업계에서는 수원이 현재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원의 인구는 123만여 명에 달하며, 이는 잠재 고객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인구가 전년도 대비 0.69% 증가하면서 롯데와 신세계가 이 지역에 집중하게 된 이유이다.
롯데와 신세계 양사는 ‘백화점’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복합쇼핑몰’로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 수원은 오픈 4개월 뒤 일평균 4만 명, 주말에는 8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준수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의 1분기 매출액은 239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에 달하였다.
롯데의 타임빌라스 성과
롯데의 타임빌라스 또한 재단장 이후 유아 및 스포츠 상품군에서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5~35세대 고객 매출이 8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의 정준호 대표는 “롯데는 향후 유통채널의 성장동력을 쇼핑몰로 보고 있다”며, 일본의 사례를 통해 쇼핑몰의 진화가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빌라스의 출범은 롯데가 복합쇼핑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신세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두 기업의 경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