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최근 가전 양판점 업황 부진 속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유통시장과 경쟁에서 밀리며 업계 1위를 삼성전자판매에 내주게 된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삼성·LG전자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가성비 있는 PB상품과 해외 브랜드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손실 소폭 줄어들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5,893억 원으로 13.3% 줄어들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 1,1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13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80억 원 손실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의 경쟁력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오프라인 전시 공간이 필요 없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반면, 백화점은 고가의 대형 가전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 부문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체질 개선을 위한 4대 전략
롯데하이마트는 이러한 업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6곳 점포를 폐점하고 43개 점포를 대상으로 ‘홈 만능 해결 서비스 강화’, ‘PB 리뉴얼’, ‘이커머스 개편’, ‘스토어 포맷 혁신’의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홈 만능 해결 서비스 강화’는 전년 대비 매출 50% 신장을 이루는 등 실질적인 개선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기업인 삼성과 LG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하여 전 상품 카테고리에서 매출을 4배 이상 증진시킬 계획이다. 자체 PB 상품을 통해 가성비 가전 분야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고객이 가전제품에 대해 경험하는 모든 단계를 케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기에 상관없이 롯데하이마트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늘 방문하고 싶은 매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도 롯데하이마트의 전략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남성현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과 연계된 사업부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펀더멘탈 강화에 나서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양판점의 침체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