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단 4회 만에 대기록… 시청률·화제성·OTT 싹 다 장악해버린 '한국 드라마'

단 4회 만에 대기록… 시청률·화제성·OTT 싹 다 장악해버린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드라마 ‘서초동’ 공식 티저 영상 중 일부 / tvN 유튜브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공개 일주일 만에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 글로벌 OTT 순위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며 흥행 초반 분위기를 굳혔다.

현실감 넘치는 직장인들의 일상을 담아낸 드라마 ‘서초동’

‘서초동’은 안주형 역의 이종석, 강희지 역의 문가영, 조창원 역의 강유석, 배문정 역의 류혜영, 하상기 역의 임성재가 서울 서초동 로펌의 일상을 배경으로 펼치는 법정 드라마다. 현실 속 변호사들의 세계를 밀착 취재한 듯한 디테일이 주요 시청 포인트다.

드라마 ‘서초동’ 4회 공식 비하인드 스틸컷 / tvN 홈페이지

드라마의 중심축은 다섯 인물의 관계와 개성 있는 사건 해결 방식이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법정 이야기를 가볍지 않게 그렇다고 지나치게 전문적으로 흐르지 않게 풀어낸 점이 시청자 반응을 이끌었다. 현직 변호사 출신 작가 이승현이 각본을 맡아 실제 경험을 녹여냈고 박승우 감독의 연출이 이를 안정감 있게 뒷받침하고 있다.

현실적인 대사와 사건 전개, 인물 간의 식사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캐릭터 간 유대감이 시청자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OTT·시청률·화제성 동반 상승… 안정적인 주말 드라마 자리매김

해외 반응도 빠르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144개국에서 시청자수 기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동과 인도에서는 주간 순위 1위,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에서는 2위에 올랐다.

드라마 ‘서초동’ 4회 공식 비하인드 스틸컷 / tvN 홈페이지

일본에서는 유넥스트에서 드라마 부문 2위, 전체 콘텐츠 기준 6위를 기록했다. 2025년 방영작 가운데 첫 주 순위 기준 가장 높은 성적이다.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OTT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아이치이에서는 한국 드라마 중 1위, 전체 드라마 기준 7위를 차지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tvN Asia 채널 기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방영된 tvN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프라이데이 비디오에서는 드라마 부문 3위, 전체 콘텐츠 기준 5위에 올랐고, 디즈니+ 한국 랭킹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첫 방송은 tvN 토일드라마 기준 2025년 최고 시청률로 출발했다. 4회 방송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6.8%를 기록하며 유료 플랫폼 기준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화제성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7월 2주차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 상위권에 들었고 출연자 부문에서는 이종석과 문가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방송뿐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에서 ‘Law and the City’라는 제목으로 서비스되며 다양한 언어권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작품의 지역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도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어쏘 변호사들의 험난한 여정, ‘서초동’ 4회

가장 최신 방송인 지난 13일에는 어쏘 변호사 5인의 고단한 하루가 그려졌다.

특히 이종석은 과거 연인이었던 이유영(박수정)을 법정에서 마주하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이혼 소송의 의뢰인 남윤호(차정호)의 아내로 법정에 선 이유영은 남편의 폭언과 폭행을 주장했지만 남윤호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종석은 감정을 배제하고 직업적 의무에 충실하려 노력했고 결국 의뢰인의 입장을 대변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소송 이후 드러난 진실은 이종석을 무너뜨렸다. 남윤호는 이종석이 이유영과 과거 연인 사이였음을 알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상대의 의지를 꺾으려 한 것.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종석은 평정을 잃었고 그 모습을 문가영이 목격하면서 관계에 새로운 균열이 생겼다.

문가영 역시 이종석과 이유영 사이의 관계를 직감했다. 소송이 끝난 후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던 이유영에게 이종석이 퇴근했다고 거짓말을 한 문가영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감정의 혼란을 겪었다.

다른 어쏘들도 각자의 사건과 감정으로 고뇌했다. 임성재는 음주사고로 사망한 배우자의 불륜 문제로 남겨진 유가족 간의 소송을 맡았다. 그는 의뢰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마음의 상처가 깊은 당사자들의 비난과 원망을 감내해야 했다.

강유석은 재벌 2세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직업적 회의감에 빠졌다. 이서환 대표 변호사(성유덕)가 사건의 성격보다 보수를 먼저 따지는 모습에 실망한 그는, 구치소에서 피의자의 말동무로 시간을 보내는 자신의 처지에 회의를 느꼈다.

류혜영은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하며 새로운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기쁨도 두려움도 아닌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앞으로의 직장 생활과 삶의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고민이 그의 표정을 무겁게 만들었다.

‘서초동’은 각기 다른 고민과 현실에 부딪힌 다섯 명의 어쏘 변호사를 통해 직장인의 일상과 선택의 순간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서초동’은 오는 19일 오후 9시 20분에 5회가 방송된다. 일주일 만에 국내외 시청자 반응을 모두 확인한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서초동’ 4회 공식 비하인드 스틸컷 / tv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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