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 골드 더비 TV 어워즈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강애심, 박규영, 이병헌, 최승현, 공유가 연기 부문에 동시 지명됐다.
여전한 인기 증명 ‘오징어 게임 3’ 시상식 주요 부문 다수 노미네이트
지난 17일 골드 더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5 골드 더비 TV 어워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 6명 중 한 명으로 이정재가 올랐다. 그는 시즌 3에서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 역할을 연기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극 중 아들과 함께 게임에 뛰어든 장금자 역의 강애심, 탈북민 노을을 연기한 박규영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 모두 시즌 3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두 자리를 차지했다. 게임 운영을 맡은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 참가자 중 한 명인 타노스 역의 최승현(탑)이 후보에 들었다. 특히 이병헌은 시즌 내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중심축 역할을 했다.
공유는 특별출연 배우상 후보로 지명됐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3에도 ‘딱지맨’으로 등장해 상징적인 역할을 이어갔다.
출연 배우들의 개인 연기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로 올랐다. 출연진 전체가 후보에 오르는 앙상블상 부문에도 지명됐다. 작품성과 완성도 면에서 해외 시상식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골드 더비 TV 어워즈는 미국에서 매년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드라마·예능·애니메이션·영화 등 총 30개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과 연기자를 선정한다. 올해 수상 결과는 다음 달 18일 발표된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전 세계적 흥행 돌풍
‘오징어 게임’은 시즌 3까지 이어지며 매 시즌마다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는 매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각 시즌별 줄거리와 성적을 통해 그 위상을 정리해 본다.
시즌 1, 한국 드라마 최초의 글로벌 신드롬
2021년 9월 공개된 시즌 1은 456억 원이라는 상금을 걸고 생존 게임에 참여한 이들의 이야기다. 빚에 쫓긴 수백 명이 목숨을 걸고 참가하는 게임은 잔혹함이 따르는 서바이벌이다. 생존만이 유일한 탈출구가 되는 게임 속에서 인물들의 선택과 인간성의 경계가 맞붙는다.
시즌 1은 공개 17일 만에 1억 11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했다. 당시 최고 기록이었던 ‘브리저튼 시즌 1’의 8200만을 단숨에 넘어섰다. 이후 누적 시청자는 1억 4200만, 시청 시간은 약 16억 5000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중 역대 최초로 1억 가구 돌파를 기록했다.
미국 넷플릭스 종합 순위 1위에 오른 첫 한국 드라마이자 전 세계 94개국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한 최초의 작품으로도 기록됐다. 넷플릭스는 이 시리즈로만 약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공개 이후 둔화되던 가입자 증가세도 반등하며 단일 작품이 플랫폼 흐름까지 바꾼 사례로 평가된다.
시즌 2, 사상 첫 ‘전 세계 동시 1위’ 달성
지난해 12월에는 시즌 2가 공개됐다. 시즌 1에서 살아남은 기훈이 3년 뒤 다시 게임에 뛰어든다. 이번에도 상금은 456억 원. 전작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참가자들과 더 복잡해진 서사가 펼쳐진다. 기훈은 게임을 끝내고자 하지만 여전히 게임은 참가자들의 피를 부른다.
공개 당일 넷플릭스 트래픽이 폭주해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관심이 몰렸다.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중인 93개국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국에서 첫날 1위를 차지했다. 하루 뒤에는 뉴질랜드까지 포함하며 전 세계 93개국에서 동시 1위를 기록했다.
첫 주 시청 수는 6800만 가구. 이는 기존 기록을 가진 ‘웬즈데이 시즌 1’보다 1800만 높은 수치로, 5일간 반영된 ‘웬즈데이’보다 하루 적은 4일 만에 이룬 기록이다. 시청 수만으로도 비영어 시리즈 역대 7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시즌 1 역시 다시 순위권에 오르며 비영어권 3위까지 올라 재조명받았다.
시즌 3, 살아남은 자들의 마지막 이야기
지난달 27일 공개된 시즌 3는 지금까지의 시즌보다 인물 간 감정의 밀도가 높고 게임 구조도 더 복잡해졌다. 시즌 3는 공개 직후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쇼 1위를 기록하며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