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게임 팬들 환호할 듯… 닌텐도 최강자 '젤다의 전설'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게임 팬들 환호할 듯… 닌텐도 최강자 ‘젤다의 전설’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게임 ‘젤다의 전설’ 광고 영상 중 일부 / 닌텐도 코리아 유튜브

닌텐도의 대표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젤다의 전설’이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지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가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데 이어 닌텐도는 자사의 또 다른 인기 IP를 스크린으로 옮기며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젤다의 전설’, 닌텐도 넘어 스크린으로

닌텐도는 지난 16일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의 주연 배우를 공개했다. 주인공 링크 역은 영국 출신의 배우 벤저민 에번 에인즈워스(Benjamin Evan Ainsworth)가 맡는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블라이 저택의 유령'(2020)과 ‘샌드맨'(2022)에서 주목받는 연기를 펼쳤으며 2022년 디즈니 실사 영화 ‘피노키오’에서는 주인공 피노키오의 목소리를 연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온 에인즈워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젤다의 전설’ 캐스팅 배우 / 닌텐도 공식 X

젤다 공주 역은 같은 영국 배우인 보 브라가손(Bo Bragason)이 연기한다. 그는 디즈니+의 시리즈 ‘레니게이트 넬(Renegade Nell)’, BBC BAFTA 수상작 ‘쓰리 걸스(Three Girls)’, BBC One의 중세 시대 드라마 ‘킹 앤 컨커러(King and Conqueror)’ 등에 출연해 주목받은 신예 배우다. 젤다의 강인하면서도 신비로운 캐릭터를 그녀가 어떻게 표현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실사 영화는 닌텐도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맡았으며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40년 가까이 이끌어온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 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제작자로 유명한 아비 아라드도 공동 제작자로 나선다. 감독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연출한 웨스 볼이 맡아 ‘젤다의 전설’ 특유의 모험과 판타지 요소를 스크린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닌텐도는 “2027년 개봉까지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젤다의 전설’ 세계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제작과 멋진 결과물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는 2027년 5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닌텐도를 대표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젤다의 전설’

닌텐도를 대표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젤다의 전설’은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프랜차이즈다. 플레이어가 주인공 링크가 돼 신화적인 세계 ‘하이랄’을 탐험하고 다양한 적들을 물리치며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하는 모험에 중점을 둔다. 탁월한 게임성, 방대한 세계관, 깊이 있는 스토리로 지금까지도 닌텐도의 최정예 IP 중 하나로 손꼽힌다.

게임 ‘젤다의 전설’ 광고 영상 중 일부 / 닌텐도 코리아 유튜브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와 더불어 닌텐도를 상징하는 쌍두마차다. 마리오 시리즈가 익숙함과 흥행력을 바탕으로 닌텐도의 얼굴 역할을 한다면 ‘젤다의 전설’은 최고의 품질로 무장한 일종의 비장의 카드다. 실제로 일본 게임 전문지 패미통에서 만점을 받은 닌텐도 게임 중 5개가 이 시리즈에 속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신들의 트라이포스’, ‘시간의 오카리나’,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역대 최고의 게임으로도 손꼽히며, 시리즈의 위상을 드러낸다.

특히 ‘시간의 오카리나’는 메타크리틱 99점을 기록하며 전설로 남았고 이후 개발진은 완성도에 더욱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닌텐도의 전 사장 이와타 사토루가 진행했던 ‘사장님이 묻는다’ 시리즈를 통해 그 치열한 개발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덕분에 닌텐도 콘솔이 부진한 시기에도 ‘젤다의 전설’은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콘솔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예컨대 ‘바람의 지휘봉’은 판매 부진에 빠진 게임큐브에서도 선전했으며 Wii U 시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차세대 콘솔인 스위치로의 전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변화’에 있다. 기존 틀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감행해 왔다. 셀 셰이딩 그래픽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바람의 지휘봉’, 리얼리즘에 가까운 ‘황혼의 공주’, 시스템을 근본부터 재설계한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까지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대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시리즈의 핵심은 항상 ‘모험의 재미’에 있으며, 이는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일관되게 유지되는 철학이다.

‘젤다의 전설’은 다른 게임 시리즈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처음 도입된 Z주목(락온) 시스템은 3D 게임의 시점 문제 해결에 일조했고,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유기적인 오브젝트 상호작용은 오픈월드 장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출시 간격은 비교적 긴 편이지만 그 사이 외전, 리마스터, 2D 기반 작품이 꾸준히 발매되어 팬들과의 접점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스위치를 통해 시리즈 대부분을 정식으로 즐길 수 있어 지금도 ‘젤다의 전설’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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