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멤버 호시가 SNS에 꾸준히 올리고 있는 패션이 남성은 물론 여성들 사이에서도 일상 속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시는 전형적인 스트리트 무드 속에서 블랙 컬러와 과감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는 특유의 감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무난하면서도 개성이 돋보이는 호시만의 스트리트 패션
가장 눈에 띄는 사진은 야외 컨테이너를 배경으로 한 착장이다. 그는 디젤(DIESEL) 로고가 큼직하게 박힌 모자를 눌러쓴 채 전체적인 룩을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연출했다.
상의는 기본 블랙 반팔 티셔츠로 단조로움을 유지한 반면 하의는 워싱된 데님 팬츠에 페인트가 튄 듯한 그래픽 디테일과 거칠게 연출된 디스트로이드 효과(찢어진 표현)가 더해져 빈티지한 워크웨어 감성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컬러 톤은 어두우면서도 하의에만 시선이 집중되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두툼한 로우탑 스니커즈로 안정감을 더했다.
두 번째 사진 속 호시는 보다 기능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상의는 아디다스(adidas)의 로고가 돋보이는 캡과 함께 스티치 라인이 강조된 블랙 저지 형태의 티셔츠를 착용했다. 티셔츠는 입체감 있는 봉제 라인 덕분에 역동적인 느낌을 살린다. 하의 역시 넉넉한 벌룬핏 팬츠로 퍼포먼스에 적합한 활동성과 볼륨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블랙 계열 운동화로 전체 룩의 통일감을 줬다.
세 번째 사진에서는 비교적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도 힙한 무드를 유지했다. 그는 블랙 베이스볼 캡을 뒤로 착용하고 심플한 블랙 티셔츠를 입었다. 티셔츠에는 ‘S’ 알파벳 프린팅이 중심에 있어 간결하면서도 시선을 끌며 포인트를 더했다. 하의는 다크 인디고 컬러의 와이드 데님 팬츠로 사이드 포켓과 입체적인 스티치가 마치 Y2K(2000년대 초반 유행) 스타일을 연상케 했다. 여기에 체인 장식과 키링, 볼드한 벨트를 더해 스트리트 룩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전체적으로 호시는 블랙이라는 가장 무난한 색으로 스타일의 통일성을 주면서도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부분에 악세서리, 옷의 패턴 등을 활용해 확실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볼캡까지 더해져 스트리트한 느낌을 한 층 더 끌어올렸다.
세븐틴 퍼포먼스팀의 리더이자 연승생 시절 군기반장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은 2015년 야심 차게 데뷔했지만 초반 대중의 반응은 그리 크지 않았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언론의 주목도 거의 받지 못했다. 그러나 데뷔 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했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그 중심에는 세븐틴의 퍼포먼스 유닛 리더, 호시가 있다.
호시는 본명 권순영으로 ‘호시’라는 예명은 ‘호랑이(虎)’와 ‘보일 시(示)’를 합쳐 만들어졌다. 춤을 출 때의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이 마치 호랑이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에서다. 실제로 이름처럼 호시는 연습생 시절 군기반장으로도 유명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습생 시절 무서웠던 호시와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그의 철저하고도 절박했던 태도를 증언한 바 있다.
호시는 세븐틴 내에서 에스쿱스, 우지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연습생 기간을 보냈다. 수많은 연습생들이 데뷔를 앞두고 포기하거나 떠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는 더욱 절박해졌다. 포기하지 않고 이를 악물며 준비해온 결과 데뷔 무대에 설 수 있었고 이후에도 그는 무대에서 누구보다 절실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일관해 왔다.
세븐틴은 데뷔 직후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왔다. 2016년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미 앨범 두 장으로 가온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25만 장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4월 첫 정규 앨범 ‘FIRST ‘LOVE&LETTER”는 초동 8만 장을 기록, 5월에는 ‘쇼챔피언’에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그해 12월 세 번째 미니앨범 ‘Going Seventeen’은 초동 13만 장을 넘기며 당시 초동 10만 장을 넘긴 역대 네 번째 보이그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2019년 1월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YOU MADE MY DAWN’은 초동 33만 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당 앨범으로 음악방송 10관왕을 달성했고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첫 그랜드슬램과 트리플 크라운을 이뤘다. 특히 ‘인기가요’ 1위는 플레디스가 애프터스쿨 이후 9년 만에 거둔 쾌거였다.
같은 해 9월, 정규 3집 ‘An Ode’는 초동 70만 장을 넘기며 단숨에 초동 2배 상승을 기록했고 2019년 하반기 초동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세븐틴은 AAA 시상식에서 데뷔 5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하며 팀으로서의 성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호시는 팀의 퍼포먼스를 이끄는 리더로서 독보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무대 위에서 안무와 표현력을 책임지는 동시에 멤버들의 사기와 기강을 잡는 중심축 역할도 해낸다. 특히 퍼포먼스 유닛의 리더로서 직접 안무에 참여하거나 창작하는 데도 적극적이며 이는 세븐틴이 ‘칼군무’의 대명사로 불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오느덧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세븐틴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