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좀비딸’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개봉 소식 전해지자 원작 웹툰 수익 무려 9배 급증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영화 ‘좀비딸’의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약 2주간(5월 21일∼6월 3일) 웹툰 ‘좀비딸’의 몰아보기 서비스 결제 건수가 직전 2주 대비 9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웹툰의 조회 수 역시 5배 가까이 증가하며 원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몰아보기 서비스는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1시간 동안 모든 회차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로 연재 당시 작품을 감상했던 독자들이 다시 찾아볼 때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번 경우에도 영화 개봉을 앞두고 팬층이 재방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좀비딸’은 2018~ 2020년 연재된 웹툰으로 좀비라는 익숙한 소재를 가족애와 코믹한 요소로 풀어내며 연재 당시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완결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동명의 영화 덕분에 원작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좀비딸’은 올여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웹툰의 주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이 화제가 되면서 원작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특히 할머니 캐릭터와 고양이 ‘애용이’의 비주얼이 웹툰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화의 티저 예고편은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51만 회를 달성, 778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원작이 있는 각색 영화는 그렇지 않은 영화보다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수익이 평균 45.6% 더 높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며 “원작의 팬덤과 인지도가 영상 콘텐츠 초기 흥행을 견인하고 동시에 원작 소비도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간절함… 영화 ‘좀비딸’
제작비 약 110억 원이 투입된 영화 ‘좀비딸’은 기존 좀비물에서 보기 드문 따뜻한 정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영화는 전 세계를 강타한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벌어지는 한 가족의 특별한 생존기를 다룬다. 주인공 정환은 사춘기 딸 수아와 티격태격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수아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딸을 지키기 위해 정환은 어머니 김밤순이 거주하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향한다. 감염자를 색출하려는 사회적 긴장감 속에서도 정환은 좀비가 된 딸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딸 수아에게 특별한 훈련을 시작하고 이 훈련은 영화의 중심 에피소드이자 유쾌한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주연은 조정석이 맡았다. 그가 연기하는 ‘정환’은 다소 덤벙대지만 딸을 향한 애정만큼은 진심인 ‘딸바보’ 아버지다. 좀비가 된 딸을 포기하지 않고 사람으로 되돌리려는 그의 고군분투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수아 역은 최유리가 맡았다. 감염 전에는 꾸미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였지만 좀비로 변한 후에는 식욕이 내장 위주로 바뀌고 평범한 음식은 거부한다. 하지만 아버지와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 점차 온순해지고 위기 상황에서는 놀라운 생존력을 발휘하며 관객에게 의외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정은은 극 중 정환의 어머니이자 수아의 할머니 ‘김밤순’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평소에는 손녀를 끔찍이 아끼는 다정한 할머니지만 한 번 심기를 건드리면 누구보다도 강단 있는 인물이다. 특히 그의 무기인 ‘효자손’은 좀비 수아를 길들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윤경호는 정환의 친구 조동배로 등장한다. 전직 복싱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캐릭터다. 정환의 오랜 친구이자 조력자로 영화 속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