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패션셀럽스타일발가락 양말인 줄 알았는데… 제니·이효리·신민아가 신은 ‘이 신발’, 품절 대란 난 이유

발가락 양말인 줄 알았는데… 제니·이효리·신민아가 신은 ‘이 신발’, 품절 대란 난 이유

블랙핑크 제니가 신어 화제인 ‘발가락 신발’ / 온라인 커뮤니티

여름철 신발은 시원함과 편안함이 먼저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예상치 못한 디자인이 패션 키워드로 떠올랐다. 다섯 발가락이 분리돼 맨발처럼 보이는 독특한 실루엣의 신발이 연예인들의 스타일 속에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비브람(Vibram)의 ‘파이브핑거스(FiveFingers)’다. 원래는 기능성 운동화를 표방했지만, 지금은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되고 있다.

셀럽 인증 이후 빠르게 확산된 발가락 신발

배우 신민아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럽 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파이브핑거스를 착용한 모습을 함께 올렸다. 검정 롱 원피스에 이 신발을 매치한 스타일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살렸고, “이만보 걸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자연스러운 여행룩으로 주목받았다.

배우 신민아가 신은 발가락 신발. / 온라인 커뮤니티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달 11일 LA로 출국하면서 공항 패션에 이 신발을 착용했다. 회색 스웻팬츠 아래로 드러난 신발을 본 팬들은 맨발처럼 보여 놀라워했고, 곧 제품명이 밝혀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은 빠르게 품절됐다. 제니가 신은 제품은 V-SOUL 라인으로, 무게는 91g, 바닥 두께는 5㎜에 불과하다.

가수 이효리 또한 해당 신발을 신은 모습이 알려지며 관심이 더해졌다. 연이어 등장한 셀럽 착용 사례로 인해 파이브핑거스는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이른바 ‘발가락 신발’이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이효리 발가락 신발. / 온라인 커뮤니티

기능성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스타일의 일부

비브람은 1937년 설립된 이탈리아 브랜드로, 원래는 등산화 밑창을 전문으로 제작해왔다. 이후 2004년 파이브핑거스를 출시하며 일상 활동과 피트니스, 러닝용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브랜드 측은 “자연스러운 보행을 돕는 설계로 발의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구조”라고 소개하고 있다.

신발은 다섯 발가락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져 균형감과 유연성이 특징이다. 얇은 밑창으로 인해 지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맨발에 신는 장갑처럼 밀착되는 착화감이 장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발렌시아가, 수이코크 등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이 등장하면서 기능성에 국한되지 않은 스타일링이 가능해졌다. SNS에서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플랫슈즈처럼 활용해 일상복과 매치한 사진을 올리며 새로운 패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발가락 신발. /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홈페이지

낯설지만 주목할 만한 여름 신발

발가락이 분리된 구조는 처음에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실제 착용자들은 가볍고 통풍이 잘된다는 점에서 여름철 신발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슬리퍼처럼 쉽게 벗겨지지 않는 점도 실용성을 높인다.

제품은 셀럽들의 착용 이후 온라인몰에서 빠르게 품절됐다. 일부 인기 모델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 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올라와 있으며, 공식 매장 방문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판매 중인 파이브핑거스 제품군은 러닝용, 하이킹용, 워터스포츠용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V-SOUL 외에도 다양한 라인이 출시돼 착용 목적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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