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우익' 논란 터졌는데도… 개봉 앞두고 80% 예매율로 한국서 1위 찍은 일본 영화

‘우익’ 논란 터졌는데도… 개봉 앞두고 80% 예매율로 한국서 1위 찍은 일본 영화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스틸컷 / CJ ENM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예매 열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50분 기준 이 작품은 실시간 예매율 80.7%를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수는 59만 5657명으로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을 달성했다.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중 한 장면 / CJ ENM

같은 날 오전 10시 기준 예매량이 56만 장을 넘어섰는데 이는 ‘아바타: 물의 길’(52만 장), ‘겨울왕국 2’(47만 장), ‘범죄도시 4’(44만 장)의 개봉 주 월요일 예매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작품은 2016년부터 연재된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만화는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9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어 2020년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글로벌 누적 수익 517억 엔을 기록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관객 218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신작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을 배경으로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을 다룬다. 원작 최종부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를 담아내며 지난해 방영된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의 스토리를 이어간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 18일 먼저 개봉해 개봉 3일 만에 55.2억 엔의 흥행 수익과 384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에 등극했다. 이후 17일 만에 176억 엔을 돌파해 누적 관객 1255만 명을 모으며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TOP 10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개봉 앞두고 이어진 논란과 파장

그러나 흥행 기대감과는 별개로 작품은 개봉 전부터 우익 논란에 휩싸였다. 원작 속 주인공이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귀걸이를 착용한 점, 귀살대 설정이 일제 학도병을 연상시킨다는 점 때문에 일본 군국주의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주인공 탄지로 / CJ ENM

이런 문제는 앞서 개봉한 ‘무한열차편’에서도 논란이 됐다. 당시 제작사는 한국판 상영본에서 귀걸이 디자인을 수정했으며 넷플릭스 공개 이후에도 같은 부분을 다시 수정한 바 있다.

이번 신작 역시 같은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주인공 탄지로와 네즈코의 시구 이벤트가 예정돼 있었으나 광복절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기라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지며 결국 행사가 취소됐다.

그럼에도 팬덤의 지지는 여전히 굳건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높은 사전 예매량을 바탕으로 개봉 첫날부터 극장가 분위기를 주도할 전망이다. 이미 일본에서 입증된 흥행 성적과 두터운 팬층이 결합하면서 국내 흥행 또한 순조로울 가능성이 높다. 개봉을 앞두고 불거진 논란이 장기적인 흥행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이노스케 스틸컷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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