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캐스팅과 독특한 설정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가 초반 시청률 부진으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이는 1회 1.3%에 이어 2회 연속 1%대에 머문 성적이다. 국내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성적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초호화 캐스팅에도 저조한 반응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연출은 최영훈 감독, 극본은 박지하 작가가 맡았으며 엄정화·송승헌·오대환·차정화·현봉식·장다아 등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해 온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극 중 엄정화는 톱스타 임세라에서 하루아침에 중년 여성 봉청자가 돼버린 주인공을 맡았다. 여우주연상을 받고 돌아오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뒤 눈을 떠보니 어느새 25년이 흘러 2025년이 돼 있었다. 기억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자신이 차지했던 ‘톱스타’의 자리를 잃은 현실이다. 봉청자는 교통경찰 독고철과 함께 사라진 세월과 자리를 되찾기 위해 다시 연예계에 뛰어든다.
송승헌은 독고철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원래 강력계 형사였지만 사건으로 인해 교통과로 좌천된 후 어느덧 쉰 살 노총각이 된 인물이다. 그런 그의 앞에 25세 톱스타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가 나타나면서 일상이 뒤흔들린다.
또한 오대환은 임세라의 과거 로드매니저에서 현재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된 강두원으로 분했다. 임세라의 기행 때문에 수없이 고생했지만 이제는 업계 정상에 선 그에게 임세라의 귀환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현봉식은 한때 잘나갔지만 지금은 일일극 조연으로 전락한 배우 구남주로 등장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봉청자의 씁쓸한 현실 적응기
2회에서는 현실을 부정하던 봉청자가 점차 받아들이며 파란만장한 적응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통사고의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독고철, 그리고 봉청자와 얽힌 과거를 내비치는 고희영(이엘)과 강두원의 대화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봉청자는 독고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집으로 향했으나 그곳은 초라한 고시원이었다. 한때 톱스타로서 화려한 삶을 누렸던 그가 25년 뒤 고시원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기억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세상은 자신을 잊은 채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특히 과거 라이벌이었던 고희영이 이제는 ‘칸의 여신’으로 불리며 최고의 스타가 된 현실은 봉청자를 더 초라하게 만들었다.
한편 독고철은 봉청자의 교통사고에서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직감했다. 봉청자의 소지품에서 과거 자신이 좌천되는 계기가 된 사건의 관련자 명함을 발견한 그는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려 하지만 봉청자는 잃어버린 세월과 달라진 현실 앞에서 무너졌다. 옥상에 위태롭게 서 있던 그를 발견한 독고철이 몸을 던져 구하는 장면은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봉청자는 동생 봉백자를 찾았지만 자신이 바라던 따뜻한 재회는 없었다. 오랜 세월 자신을 뒷바라지했던 동생은 이제 만둣집 사장이 돼 있었고 봉청자를 향한 태도는 차갑기만 했다. 더 나아가 조카 봉다희의 존재까지 확인한 봉청자는 더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시청률 부진, 반등 가능할까
방송 초반 두 차례 연속 1%대에 머물렀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초호화 캐스팅과 독특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중적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2회까지 전개된 서사는 본격적인 사건과 미스터리를 드러내며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어 향후 시청률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화요일 지니 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