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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 값”… 후배들 위해 1억 5천 통 크게 쏜 스포츠 스타의 정장 룩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이대호가 카메라를 보고 서있다 / 이대호 인스타그램

후배들 밥값으로면 무려 1억 5000만 원을 썼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다.

이대호, 후배들 밥값만 억대

지난 4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이대호는 후배들을 위해 써온 밥값 규모를 털어놓으며 놀라움을 안겼다. 함께 출연한 주우재가 “이대호가 후배들 밥을 사준 금액만 해도 아파트 한 채 값에 해당한다”는 말을 꺼내자, 그는 “27살 때부터 꾸준히 후배들을 챙겼다. 한 달에 100만 원씩만 계산해도 15년간 약 1억 5000만 원이 된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대호가 운동부 후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이대호 인스타그램

그는 어린 시절 힘들게 야구를 이어가던 때를 회상하며 “선배들이 밥을 사주면 정말 고마웠다. 선배가 방망이를 던져주며 열심히 하라고 할 때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돼지고기는 먹어도 소고기는 쉽게 못 먹을 거라 생각해 일부러 좋은 걸 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진심은 팀 전체의 분위기를 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대호가 야구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 이대호 인스타그램

이대호의 후배 사랑은 구체적인 사례로도 전해졌다. 송은이가 “후배가 선배에게 밥을 사겠다고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를 언급했다. “민호야 이제 네가 살 때 되지 않았냐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선배 앞에서 감히 카드를 꺼내겠습니까’라며 끝까지 사양했다”며 당시 상황을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처럼 팀의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은 선수로서의 기록 못지않게 그의 인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KBO 타격 7관왕, 두 차례 트리플 크라운, 세계 최초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불멸의 대기록을 남겼다. 일본 무대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했고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는 한국인 타자로 드물게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 경기 모습 / 이대호 인스타그램

한국, 일본, 미국 세 나라 무대에서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인 타자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KBO에서만 2199안타, 374홈런을 기록했으며 세 리그 통산 486개의 홈런을 쳐냈다. 이는 이승엽, 장훈에 이어 한국 출신 장타자 가운데 세 번째로 꼽히는 대기록이다. 롯데 구단이 은퇴 전부터 영구 결번을 예고한 것도 그의 위상을 방증한다.

턱시도부터 스니커즈까지, 무대 밖 또 다른 매력

이처럼 야구장에서 보여준 투혼과 후배들을 향한 배려가 최근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무대 밖에서의 패션이다. 선수 은퇴 이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그는 정장 차림으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턱시도를 입고 있는 이대호 / 이대호 인스타그램

첫 번째 사진 속 그는 클래식한 턱시도를 착용했다. 블랙 새틴 라펠이 돋보이는 재킷과 화이트 플리츠 셔츠, 블랙 보타이가 어우러져 정통 포멀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단정한 어깨선과 안정적인 핏은 체격이 큰 그의 장점을 극대화했으며 시상식 무대에 서 있는 듯한 품위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선수 시절 묵직한 존재감을 풍기던 그가 정장을 입었을 때는 또 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인 셈이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블랙 계열 수트지만 매트한 질감의 재킷에 블랙 폴로 셔츠를 매치해 실용적인 느낌을 살렸다. 발끝에는 화이트·그레이 톤의 스니커즈를 더해 무거운 분위기를 완화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다. 서류를 확인하는 장면과 어우러져 은퇴 후 현실적인 일상을 보여주는 듯한 친근함을 전달했다.

정장을 입고 있는 이대호 / 이대호 인스타그램

이처럼 대비되는 두 가지 스타일은 이대호의 다채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턱시도는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위엄과 품격을 담았고 비즈니스 캐주얼은 선수 은퇴 이후의 새로운 행보를 상징했다.

야구장에서 보여준 기록과 후배 사랑, 무대 밖에서의 세련된 이미지까지 이대호는 여전히 팬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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