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패션셀럽스타일당당하고 자유롭게… 스크린과 안방을 모두 휩쓴 천만 배우의 드레스 룩

당당하고 자유롭게… 스크린과 안방을 모두 휩쓴 천만 배우의 드레스 룩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서 사진을 찍는 배우 김고은. / 김고은 인스타그램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디뎠다. 작품 자체는 관객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김고은이 맡은 은교 역만큼은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작품으로 김고은은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단숨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데뷔작의 성공 이후 김고은은 곧바로 차기작을 고르지 않고 학업으로 돌아갔다. 한예종에서 동기들과 연극 무대를 꾸미고 서로의 연기를 평가하며 평범한 학생처럼 지냈고, 그 과정에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더욱 키웠다고 한다.

2014년 황인호 감독의 영화 ‘몬스터’를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선 김고은은 이듬해 ‘차이나타운’에서 김혜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별개로 그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제2의 전도연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고은, ‘치즈인더트랩’으로 드라마 배우로써의 가능성 입증

소파에 앉아 사진을 찍는 김고은. / 김고은 인스타그램

2016년에는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 역을 맡았다. 원작 팬들의 우려와 달리 생활밀착형 연기와 높은 캐릭터 이해도로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이 작품은 당시 tvN 채널과 심야 방송 시간대의 한계를 뚫고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했으며, 김고은은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해 드라마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같은 해 김고은은 ‘도깨비’의 지은탁 역으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서 김고은은 학창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한 명의 인물을 각 나이에 맞도록 섬세하게 표현해 ‘지은탁은 김고은 외에는 상상할 수 없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 드라마는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인 20.5%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영화 ‘변산’,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등을 거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한 그는 2021년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주인공 유미를 연기했다. 작품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역대 최다 유료 가입자를 기록했고, 김고은은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OTT 드라마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파묘’ 촬영 현장에서 찍은 김고은의 사진. / 김고은 인스타그램

2024년 개봉한 영화 ‘파묘’에서는 젊은 무속인 이화림으로 분해 기존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섬뜩하면서도 압도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는 상반기 극장가를 휩쓴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파묘’는 그에게 천만 배우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안겼고, 김고은은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쥐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작품으로 국내 3대 영화상 중 두 곳의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드문 기록을 세운 것이다.

세련되면서도 독창적인 스타일로 발산한 김고은만의 매력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 / 김고은 인스타그램

그런 김고은은 지난 5일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서 눈물까지 보이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서로에게 가장 큰 위안이자 동시에 상처가 되는 관계를 그린다. 작품의 주인공인 류은중(김고은)과 천상연(박지현)은 서로를 동경하면서도 질투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오가며 얽히고설킨 시간을 보낸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0대 시절부터 시작해 40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며, 두 차례의 절교와 수많은 사건을 거치며 관계의 굴곡을 드러낸다.

해당 발표회에서 김고은이 보여준 스타일은 세련되면서도 독창적인 무드를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랏빛이 감도는 연한 핑크 톤의 트위드 소재 상의와 미니 스커트를 매치했는데, 여기에 시스루 튤 원단을 덧댄 스커트를 겹쳐 입어 특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클래식한 트위드와 발랄한 시스루의 결합이 단순히 단정함과 화려함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상의는 크롭 기장에 가까운 짧은 재킷 형태로, 단추 디테일이 포인트다. 허리 라인을 강조해 날씬한 실루엣을 살려주고, 어깨에 약간의 구조감을 줘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실루엣을 만들었다. 하의는 기본적으로 짧은 트위드 스커트지만, 그 위에 길게 떨어지는 시스루가 덧붙어 있어 단아하면서도 실험적인 연출로 완성됐다.

배우 김고은(좌)과 박지현(우). / 김고은 인스타그램

악세서리는 최대한 절제한 것이 눈에 띈다. 작은 이어링과 얇은 팔찌로 포인트를 주었고, 헤어는 단정한 숏컷을 그대로 유지해 의상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신발 역시 블랙 힐을 선택해 전체적인 색감의 균형을 맞췄다.

이 스타일은 무대나 공식 행사에 적합하면서도 개성 있는 룩을 보여준다. 사랑스러운 컬러감, 실험적인 원단 조합, 그리고 미니멀한 악세서리 스타일링이 조화를 이루며 김고은의 당당하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드러냈다.

이런 김고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너무 멋져요”, “우리 공주님이잖아요”, “기대되는 이 슬픈 이야기”, “언니 왤케 상큼해요”라며 김고은의 미모에 대한 감탄과 작품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김고은의 뛰어난 연기력이 이번 작품 속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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