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파묘' 인기 이을까… 7년 만에 탑 배우 스크린 복귀작으로 난리 난 한국...

‘파묘’ 인기 이을까… 7년 만에 탑 배우 스크린 복귀작으로 난리 난 한국 공포 영화

영화 ‘귀시’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K-호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영화 귀시가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파묘’ 이을 K-오컬트 영화 탄생할까… ‘귀시’

지난 9일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첫 공개된 뒤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귀시’ 중 일부 장면 / 바이포엠스튜디오

귀시는 ‘귀신 거래 시장’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사람들이 평생 갈망해온 욕망을 사고파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금지된 거래 속에서 이뤄지는 선택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넣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영화는 이 욕망의 끝이 어떻게 저주가 되는지를 차갑게 보여준다.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면서도 인물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혀 흘러간다. 돈, 외모, 성취, 사교육, 심지어 단순한 호기심까지 욕망의 대상은 다채롭다. 관객은 각 인물이 가진 집착이 어떻게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지를 지켜보며 공포 속에 빠져든다.

영화 ‘귀시’ 출연 배우 문채원 / 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속 규칙 또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한 번 산 귀신은 절대 되돌릴 수 없고 귀신과 눈을 마주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 암시적으로 강조되며 결말은 짐작할 수 있어도 과정은 결코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홍원기 감독은 세계관에 대한 명확한 의도를 전했다. 그는 “욕망을 사고파는 시장이라는 설정은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아이디어였다. 귀신을 곧 욕망의 형상으로 설정해 사람들이 갈망하는 것을 눈앞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영화는 한국에서 시작해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촬영지의 연결성을 통해 K-호러의 글로벌 확장을 상징한다. 감독은 “베트남 현지 로케이션은 4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진행됐지만 그 열기 덕분에 장면이 더 생생하게 담겼다”고 전했다.

기대되는 조합… 기성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의 만남

출연진의 면면도 든든하다. 신인 위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던 최근 공포 영화와 달리 귀시는 유재명, 문채원, 서영희 등 기성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문채원은 2018년 명당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영화 ‘귀시’ 출연 배우 솔라 / 바이포엠스튜디오

그는 외모에 집착하는 인물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짧은 회차 안에 촬영을 끝내야 했지만 보여지는 직업을 가진 배우로서 캐릭터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집요한 순경으로 등장해 사건의 실마리를 좇는다. 그는 “귀시의 공간과 상징이 독특해 감독님께 끊임없이 질문하며 의미를 이해하려 했다. 사실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환기를 하며 촬영했던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공포 장르에서 익숙한 얼굴인 서영희는 모성애가 중심에 놓인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공부와 교육에 집착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영화 속에서 풀어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귀시’ 중 일부 / 바이포엠스튜디오

이밖에도 눈길을 끄는 점은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다. 그룹 마마무의 솔라는 스크린 데뷔작으로 귀시를 선택했다. 그는 “평소 공포 영화를 즐겨 봐왔는데 첫 작품을 공포로 찍게 된 건 큰 행운”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학생 역을 맡은 배수민 역시 “실제 학창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촬영에 참여한 손주연은 “현지 배우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마치 유학을 다녀온 기분이었다”며 촬영 경험을 전했다.

서지수는 문채원과 액션에 가까운 신을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첫 액션이라 긴장했는데 선배님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선우 역시 유재명과 호흡을 맞추며 후배 경찰로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영화 ‘귀시’ 공식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공포 장르의 매니아층을 넘어 한층 확장된 오컬트 세계관으로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귀신이라는 장치로 풀어낸 귀시는 오는 17일 개봉해 관객들과 마주한다.

Latest news

Relate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