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이번에는 가을을 맞아 의류 카테고리를 더욱 키우며 새로운 상품들을 내놓는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이달 중순 아노락과 조거팬츠를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500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가방과 같은 패션 잡화도 함께 판매된다. 오는 15일부터는 ‘헬로어텀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가을 의류와 크로스백, 접이식 백팩까지 동시에 출시된다.
다이소, ‘헬로어텀 시리즈’ 공개…의류·패션·뷰티 싹 다 담았다
다이소는 이미 의류 라인업을 계속 넓혀왔다. 양말과 티셔츠에서 출발해 홈웨어, 스포츠웨어, 속옷, 기능성 의류로 확장했다. 계절별로도 전략을 달리했다. 겨울에는 기모 후드티, 패딩조끼, 레깅스를 내놨고, 여름에는 시원함을 강조한 냉감 티셔츠와 기능성 속옷을 판매했다.
특히 후디 아노락은 가볍게 걸치기 좋은 가을 패션 아이템이다. 긴팔 디자인이라 서늘한 바람과 햇볕을 동시에 막아준다. 반집업 스타일이라 입고 벗기 편하고 안에 티셔츠를 겹쳐 입으면 멋스러운 레이어드룩이 완성된다. 후드를 머리에 쓰고 끈을 조이면 흘러내리지 않아 안정감 있고, 앞쪽의 넉넉한 캥거루 포켓에는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모든 상품의 가격은 최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일부 제품은 순식간에 품절되기도 했다.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도 확대했다. 르카프, 스케쳐스의 반팔 티셔츠, 양말, 모자가 올해 상반기부터 다이소 매장에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다이소 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60% 뛰었다.
“5000원이라니”…다이소 뷰티 신상까지 쏟아져 나온다
다이소는 패션뿐 아니라 뷰티 분야에서도 신상 공세를 이어간다. 오는 14일까지 다이소몰에서 ‘다이소 데이 뷰티 신상’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이소에서 처음 판매되는 브랜드와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베리썸의 립 타투 팩과 브로우 타투 팩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싸이닉’의 남성 화장품 ‘파워옴므’, ‘더랩 바이 블랑두’의 ‘클리어 히알 옴무’도 입점한다.
헤어케어 브랜드들도 합류한다. 쿤달, 모다모다가 드라이 샴푸와 탈모케어 제품을 내놓는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굵직한 뷰티 기업들도 다이소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뷰티 카테고리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실제로 뷰티 매출은 같은 기간 약 110% 신장률을 기록했다.
소셜미디어 반응은 뜨겁다. 다이소 인스타그램에는 “옷이랑 가방 가성비 무엇? 다 챙겨서 가을나들이 가고 싶어지는 영상이에요”, “디자인과 컬러까지 다 챙겼는데요?! 달려가야겠어요”,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무슨 일이져…”, “가방 옷 담요 괜찮아 보인다”, “모자랑 옷이랑 가방 다 사러 가야겠다” 같은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는 “다이소에서 나오는 가방 끈이 짧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넉넉히 조절되면 좋겠다”는 반응도 남겼다.
다이소가 의류와 패션, 뷰티까지 세 분야에서 신상품을 동시에 밀어붙이자 매출 성장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가을 시즌을 맞아 다이소의 신상품 행보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