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제작비 단 2억으로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한 '저예산 한국 영화'

제작비 단 2억으로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한 ‘저예산 한국 영화’

영화 ‘얼굴’ 출연 배우 박정민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한국 영화가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 그 주인공이다.

저예산으로 이룬 흥행 돌풍, 영화 ‘얼굴’

영화는 지난 11일 개봉 첫날 3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자마자, 21일 동안 정상을 지켜온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영화 ‘얼굴’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개봉 초반 화제성을 입증한 ‘얼굴’은 이튿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개봉 3일 차에는 다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1위를 탈환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지만 현재 누적 관객 수는 약 8만 8000여 명에 달하며 네이버 기준 실관람객 평점 8.23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관객들이 작품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얼굴’은 연 감독의 여섯 번째 실사 장편 영화로 개봉 전부터 국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5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영화 ‘얼굴’ 출연 배우 권해효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는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에 속하며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으로 ‘살아 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인물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임동환은 40년 전 사라진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이 발견되자, 그 죽음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여정을 시작한다.

주인공 임동환 역은 배우 박정민이 맡았다. 그의 아버지 임영규는 권해효가 연기하며 신현빈·임성재·한지현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제작비가 아닌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의존한 저예산 영화라는 사실이다. 제작비는 단 2억 원에 불과했다. 세트나 거대 스케일의 CG 없이도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약 9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제치고 흥행 1위에 오른 것이다.

관객과 평단 모두 사로잡은 연 감독의 도전

연 감독은 이미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2015년 개봉한 영화 ‘부산행’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1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였는데 개봉 전에는 성공 여부에 대한 의심이 컸으나 칸 영화제 비경쟁 심야상영 부문 초청을 계기로 호평이 이어졌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얼굴’ 출연 박정민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개봉 후에는 과도한 신파나 시사회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형 좀비 장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만에서는 한국 못지않은 매출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부산행’의 성공은 연 감독에게 커리어의 전기를 마련했다. 애니메이션에서 실사 영화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후 그는 실사 영화 연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내놓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얼굴’ 역시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초반 성적과 평단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장기적인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영화 ‘얼굴’ 공식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한편 ‘얼굴’을 직접 관람한 관람객들은 “화에서는 타인을 괴물로 불렀던 자들이 진짜 괴물에 가까우며, 괴물로 불렸던 자는 가장 평범하고 선량한 인간상에 가까움”, “1인 2역 연기를 이렇게 찢어 놓고 박정민아 안식년은 무슨… 미친 듯이 연기하거라”, ”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몰입하면서 봤다. 엔딩 보고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그리고 박정민 연기는 이제 믿고 볼듯함”, “저예산이지만 영화는 가히 고급스럽다.. 무언가 연기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만큼 연기를 잘하는 게 또 있을까 싶음 박정민 권해효 미쳤고 인간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곱씹게 되어 여운이 크게 남는다. 예술성 작품성 대중성 다 갖춘 명작”, “영화 끝나자마자 자연스럽게 깊은 생각모드 됨 자극적이지 않은데 끝나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는 오랜만이다 박정민 1인 2역 연기도 힘을 더하는데 한몫한 듯”, “야만의 시대를 견뎌야 했던 여성의 이야기”, “정말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영화. 서사도 좋고 이 서사를 끌어가는 박정민, 권해효 배우의 연기가 단연 압권이다” 등과 같은 호평을 쏟아냈다.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