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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천만 찍을까… 개봉 6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예매량 ’20만’ 찍은 한국 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 중 일부 장면 / ‘CJ ENM Movie’ 유튜브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전 예매량이 20만 장을 돌파하면서 올해 최고 흥행작 대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이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좀비딸’이 기록한 수치를 넘어설지 기대가 모인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사전 예매량 무려 20만 돌파

지난 1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 ‘어쩔수가없다’는 예매 관객 22만 6000명, 예매율 4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2위에 오른 ‘무한성편’이 예매 관객 6만 4000명, 예매율 11%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영화 개봉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앞서 ‘무한성편’은 개봉 하루 전 80만 명, ‘좀비딸’은 30만 명을 넘겼던 만큼 이번 작품이 어떤 수치를 달성할지가 흥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컷 / CJ ENM

작품은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화제를 모았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토론토에서는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 상은 북미를 제외한 국가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작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지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여기에 미국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40명의 비평가 평가 전원 호평을 받으며 신선도 100%를 기록해 작품성에 힘을 실었다.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영화제에서 ‘어쩔수가없다’는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시사회에 참석한 박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에 개막작으로 초청돼 뜻깊다. 무엇보다 국내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긴장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출연 배우 이병헌 / CJ ENM

배우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이병헌은 “촬영을 마치고 이렇게까지 기다렸던 작품은 처음”이라며 “제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더 설레고 떨린다”고 말했다.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손예진은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박희순은 “감독님이 저를 선출 역으로 선택해 주셔서 최선을 다했다. 극 중 종이를 만드는 장면처럼 장인 정신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다. 청춘을 바쳐 일하던 회사에서 해고된 중산층 가장 만수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만수 역은 이병헌이 맡았다. 박 감독과는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출연 배우 손예진 / CJ ENM

출연진 또한 화려하다. 손예진이 아내 역으로 등장하며 섬세한 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합류해 드라마적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작품은 가족극을 넘어 사회적 현실을 비추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출연 배우 염혜란 / CJ ENM

예매 수치와 해외 성과, 배우들의 존재감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박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새로운 해석과 연출을 보여줄지, 관객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개봉 후 곧 드러날 예정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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