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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0%·천만 영화 주역 다 있다…’추노’ 시즌 2로 불리고 있는 공개 예정 기대작

드라마 ‘탁류’ 메인 예고편 중 일부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강렬한 배우진과 연출진으로 제2의 ‘추노’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디즈니 플러스 첫 오리지널 사극 드라마 ‘탁류’다. 오는 26일 공개를 앞둔 이 작품은 조선의 중심지 경강을 무대로,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이다.

‘탁류’, 배우진 만큼이나 화려한 제작진 라인업

‘탁류’의 가장 큰 화제성은 제작진에서 비롯된다. 2010년 KBS 수목극 ‘추노’를 집필했던 천성일 작가가 다시 펜을 들었고,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시 ‘추노’는 첫 회 22.9%(TN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고 평균 30%에 가까운 성적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이처럼 굵직한 작품을 만든 두 사람이 다시 손을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드라마 ‘탁류’ 메인 포스터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드라마 ‘탁류’ 신예은 메인 포스터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인 자리도 주목을 끌었다. 지난 18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열린 야외 무대 인사에는 추 감독과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가 함께했다. 현장은 뜨거운 환호 속에 진행됐다.

추 감독은 “‘탁류’는 양반이나 귀족이 아니라 하층민을 중심에 두는 작품”이라며 기존 사극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잘생긴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 일부러 못생기게 나오는 장면도 볼 수 있다. 그것이 재미의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주연을 맡은 로운은 “제가 맡은 인물은 이름조차 불려서는 안 되는 존재다. 돌아갈 집도, 불릴 이름도 없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의 무게를 설명했다. 또 다른 질문에서 로맨스 혹은 브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이 나오자 그는 웃으며 “많관부”라는 유행어로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로운은 과거를 감추고 마포 나루터의 왈패가 된 남자 장시율 역을 맡았다.

‘탁류’ 출연 신예은과 로운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신예은은 “이 인물은 장사의 세계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충격을 겪으며 성장한다. 제가 이전에 보여드린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감독님이 본연의 깨끗한 모습을 많이 담아주셨다. 그 점을 매력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극중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끄는 장사꾼이자 이치에 밝고 정의로운 인물 최은으로 변신한다.

첫 사극에 도전해 청렴한 관리를 꿈꾸며 부정부패를 처단하는 포도청 관리 정천 역을 맡은 박서함은 액션과 승마 훈련을 1년 동안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 안팎에서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다.

왈패 우두머리를 연기한 박지환은 “겉으로는 최고 책임자로 보이지만 사실 저도 핍박받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장면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탁류’ 스틸컷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종사관 역의 최귀화는 “드라마에 종사관이 두 명 나온다. 젊고 잘생긴 박서함 종사관과 나이든 최귀화 종사관이다”라며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갖은 악행을 저지르고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역할이지만,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이 직접 뽑은 ‘탁류’ 관전 포인트

출연진이 꼽은 관전 포인트도 눈길을 끈다. 최귀화는 “한강을 따라 이어진 나루터마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 모여 이야기가 확장된다. 이런 점이 드라마의 풍성함을 만든다”고 짚었다. 박지환은 “로운, 예은, ‘우주대스타’ 박서함이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하다”며 특유의 재치로 현장을 달궜다.

‘탁류’ 인물 관계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탁류’ 인물 관계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박서함은 “‘탁류’는 사람 냄새가 진하게 나는 작품이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연기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에 추 감독은 “박서함이 얼마나 치열하게 무술을 연습했는지, 신예은의 맨얼굴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로운의 상체가 얼마나 멋있는지 다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얼마나 뛰어난지도 함께 보게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26일 공개를 앞둔 ‘탁류’는 그 자체로 여러 화제를 품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의 첫 오리지널 사극이라는 상징성, ‘추노’의 신화를 만든 작가와 감독의 재회, 여기에 새로운 얼굴과 노련한 배우들이 만들어낼 호흡까지. 방영 전부터 ‘제2의 추노’라 불리는 이유가 충분하다. 과연 이 드라마가 오랜만에 다시 한 번 한국 사극의 새 장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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