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마이 유스’가 화려한 배우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송중기와 천우희라는 톱 배우가 출연했지만 연일 2%대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5회와 6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각각 1.9%, 2.2%를 기록했다. 중반부에 접어든 시점임에도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화제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비해 시청률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드라마 팬들의 아쉬운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첫사랑과의 재회, ‘마이 유스’
‘마이 유스’는 첫사랑을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인물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10대 시절의 감정과 성장통을 지나 어른이 된 선우해(송중기 분)와 성제연(천우희 분)이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품은 사춘기의 기억, 지나간 청춘의 향수, 다시 마주한 인연의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서정적 대사와 느린 전개는 일부 시청자에게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회와 6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마음이 교차했다. 성제연은 선우해에게 솔직한 고백을 내뱉으며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었고, 선우해는 병을 진단받으며 인생의 위기를 맞닥뜨렸다. “세상이 좀 아름답네”라는 대사는 극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드라마 특유의 서정성은 시청층을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극 중 에피소드 또한 풍부하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 다시 마주하게 된다. 잊혔다고 생각했던 감정은 여전히 남아 있었고, 성제연은 친구 모태린에게 연애 고민을 털어놓으며 달라진 자신을 발견한다. 선우해 역시 성제연 앞에서는 어릴 적과 다름없는 순수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첫사랑의 무게와 현재의 상황은 이들의 관계를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특히 6회에서는 선우해가 희귀병인 ‘아밀로이드증’을 진단받으며 큰 충격을 맞았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앞에서 그는 절망했지만, 성제연의 고백은 오히려 그에게 삶의 빛이 되었다. 이 장면은 두 배우의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장면이 시청률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드라마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청춘 시절의 기억과 추억, 다시 만난 인연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남기는지를 따뜻하게 조명한다. 하지만 방송가에서는 대중의 취향이 빠른 전개와 극적인 반전을 선호하는 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정적 분위기와 회상 위주의 스토리가 시청자층을 넓히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 유스’, 톱 배우 출연에도 2%대 시청률 제자리
‘마이 유스’는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 감각적인 연출, 철학적 대사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지만 수치로 확인되는 시청률은 냉정하다. 2% 안팎의 기록은 동시간대 경쟁작들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특히 송중기와 천우희라는 주연진의 화제성을 고려하면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다.
앞으로 전개가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관심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흐름만 놓고 본다면 드라마가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작품성은 호평을 받으면서도 대중적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 유스’가 남은 회차에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