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일 첫날 압도적인 예매량으로 흥행을 예고했다. 오늘(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사전 예매량은 40만 7555장에 달했고, 예매율은 53.9%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개봉 당일 아침부터 흥행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어쩔수가없다’는 평범한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하루아침에 해고당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다시 전쟁 같은 삶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은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로, 이를 박찬욱 감독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영화화했다. 제작비는 170억 원이 투입됐고, 러닝타임은 139분(2시간 18분 44초)이다.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됐다. 이병헌을 비롯해 손예진, 이성민, 박희순, 염혜란, 차승원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베니스·토론토·부산까지 휩쓴 화제작
‘어쩔수가없다’는 이미 해외 영화제 무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이름을 올렸다. 베니스 상영회 당시 외신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100%라는 기록적인 평가를 받으며 경쟁작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비록 베니스 수상은 놓쳤지만, 토론토에서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신설된 국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흥행 기대는 해외 판매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베니스 상영회 필름 마켓에서 전 세계 200개국 선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CJ ENM이 배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이자, 박찬욱 감독 작품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한국 영화 대표로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도 선정됐다.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까지 나서며 국내외에서 모두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관객들의 반응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올해 꼭 봐야 할 영화” 쏟아지는 기대평
관객들의 반응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올해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영화 1위”, “천만 관객 예약이다”, “박찬욱 표 영화는 예고편을 봐도 본편을 봐도 전혀 예상이 안 된다” “연출과 색감, 전체적인 느낌이 미쳤다” “믿고 보는 감독과 배우 조합이라 티저만 봐도 더 보고 싶어진다” “박찬욱 감독은 제목을 대사로 직접 쓰는 걸 자주 하는데 그게 너무 좋고 이번 작품도 진짜 기대된다” “말이 필요 없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나는 이 영화만 기다렸다” “드디어 영화 같은 영화가 나온 것 같다” “연출과 미장센, 음악까지 전부 기대되는데 조영욱 음악감독이 참여한다면 사운드도 분명히 기가 막힐 것 같다” “손예진 배우 연기가 정말 기대된다 영화가 꼭 대박 나길 바란다” 등 기대감을 쏟아냈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은 예매율 18.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3위, ‘보스’가 4위, ‘얼굴’이 예매율 5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순위(9월 24일 기준)
1위. 어쩔수가없다 (53.9%)
2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18.0%)
3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6%)
4위. 보스 (4.5%)
5위. 얼굴 (2.7%)
6위. 연의 편지 (2.0%)
7위.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의 악당들 (1.9%)
8위. 파르테노페 (0.9%)
9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 : 하트 어택 (0.9%)
10위. 모노노케 히메 (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