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전작 시청률 30% 잭팟 대배우 출연에도 1%대 추락하며 '부진' 중인 한국 드라마

전작 시청률 30% 잭팟 대배우 출연에도 1%대 추락하며 ‘부진’ 중인 한국 드라마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예고편 중 일부 / MBN Drama 유튜브

드라마 ‘퍼스트레이디’가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던 이 작품은 지난 25일 2회에서 그보다 더 떨어진 1.8%를 기록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 선거의 이면을 정면으로 다루며 권력과 사랑이 충돌하는 부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시청률 부진 속 시작된 ‘퍼스트레이디’

대통령 후보가 주목받는 무대에서 퍼스트레이디 후보 역시 중요한 존재라는 설정은 드라마의 핵심 축이다. 서로 발을 맞추면 앞서 나갈 수 있지만 반대로 발목을 잡는 순간 함께 추락할 수도 있는 관계를 2인 3각에 비유하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공식 포스터 / MBN Drama 유튜브

작품은 권력이 인간을 어디까지 추악하게 만드는가, 사랑이 인간을 어디까지 추락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권력은 타인을 합법적으로 희생시키는 힘이고, 사랑은 스스로를 무조건적으로 희생시키는 힘이라는 대조적인 정의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남긴다.

극의 중심에는 대통령 부부의 이혼 소송이 있다.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닐슨 코리아 수도권 최고 시청률 기준 30% 시청률까지 끌어올리는데 크게 견인한 유진이 연기한 차수연은 무명의 활동가를 대통령으로 세운 킹메이커이자 스스로 퍼스트레이디가 되기를 꿈꾼 인물이다. 어린 시절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이를 악물고 살아온 수연은 결국 정치인 현민철(지현우 분)을 대통령으로 세우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민철은 곧바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충격적인 전개를 맞이한다.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출연 배우 유진 / MBN Drama 유튜브

수연의 과거 서사는 드라마의 굵직한 축을 형성한다. 당대표였던 아버지의 선택에서 밀려난 뒤 공장 노동자 출신이었던 민철에게 손을 내민 그는 끝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지만 퍼스트레이디가 된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고 남편의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는 수연을 또다시 지옥 같은 현실로 몰아넣는다.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출연 배우 지현우 / MBN Drama 유튜브

지현우가 연기한 현민철은 공장에서 시작해 노동운동과 선거를 거치며 마침내 국민의 지지를 얻은 대통령이다. 그의 과거에는 고아원 시절부터 형이라 부르던 태훈의 비극이 남아 있다. 태훈은 산재 사고로 손을 잃고 끝내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세상은 그를 방화범으로 규정했다. 민철은 그 진실을 끝내 밝히지 못한 채 분노와 죄책감 속에서 살아남았다. 그런 민철 곁에 언제나 수연이 있었고 결국 그는 수연의 손을 잡으며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지만 권력의 정점에 선 순간, 그는 아내에게 이별을 요구한다.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포스터 / MBN Drama 유튜브

지난 25일 방송된 2회에서는 두 사람의 본격적인 갈등이 드러났다. 민철은 아내에게 이혼을 거듭 요구했고 수연은 “당선되자마자 이혼하면 언론이 가만히 있겠냐. 지지율 반토막 나는 거 시간문제다. 이혼은 안 된다”라며 거절했다. 민철은 이유조차 묻지 않는 아내의 태도에 답답함을 드러내며 다시 한번 결별 의사를 밝혔다.

극중 딸 지유(박서경 분)의 고백은 갈등을 더욱 키웠다. 지유는 아버지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으며 분노했고, 수연은 “사생활을 존중하지만 들키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을 거부했다.

‘퍼스트레이디’는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지만 화제성 있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초반 시청률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제 막 막을 올린 해당 작품이 앞으로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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