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김다미♥허남준, 결국 터졌다…최고 시청률 5.7% 찍은 '한국 드라마'

김다미♥허남준, 결국 터졌다…최고 시청률 5.7% 찍은 ‘한국 드라마’

JTBC ‘백번의 추억’ 6회 방송 분. / JTBC ‘백번의 추억’

첫눈이 내리던 밤, 한 사람은 지키려 했고 다른 이는 떠나야만 했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6회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사건의 여파는 너무도 컸고, 결국 7년이 흐른 뒤 다시 마주한 김다미와 허남준의 미소는 시청자에게 벅찬 울림을 안겼다. 그 여운은 그대로 시청률로 이어져 전국 5.7%, 수도권 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는 6.4%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업과 희생, 그리고 뒤바뀐 운명

JTBC ‘백번의 추억’ 6회 엔딩 장면. / JTBC ‘백번의 추억’

방송은 김다미(고영례)의 목소리로 시작됐다.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단 한 번의 선택이 인생을 뒤바꾼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권해자(이민지)의 불운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원래는 영례 차례였지만 돈이 필요했던 해자가 대타로 나섰던 것이다. 그러나 회사는 책임을 피했고, 박지환(노무과장)은 되레 영례에게 화살을 돌렸다. 영례는 동료들을 모아 파업을 외쳤지만, 현실의 무게에 한 명씩 떠나며 농성장은 무너지는 듯했다.

JTBC ‘백번의 추억’ 6회 김다미 배우. / JTBC ‘백번의 추억’

포기하지 않은 영례는 오빠 고영식(전영우)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정현(김정현)이 발 벗고 나서며 상황이 반전됐다. 신문 기자들이 몰려오자 회사는 꼬리를 내리고 병원비와 퇴직금을 지급했다. 가장 약한 자리에 서 있던 영례가 끝내 승리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정현은 언제나 그랬듯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영례의 버팀목이 됐다.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

‘백번의 추억’ 5~6회 하이라이트신예은과 김다미. / JTBC ‘백번의 추억’

서종희(신예은)는 끝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했다. 친구 영례를 위해 허남준(한재필)과의 관계를 스스로 끊어내며 눈물을 삼켰다. “질리기 전에 여기까지만 하자”는 차가운 말은 오히려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듯했다. 재필은 준비한 선물을 건네지도 못한 채 홀로 남았다. 종희가 건넨 신발은 불길한 징조처럼 느껴졌고, 결국 그는 공부에만 매달리게 됐다.

그러나 더 큰 불행이 찾아왔다. 영례를 몰아세운 노무과장은 돈을 빼돌렸다고 뒤집어씌우고 폭력을 행사했다. 참다못한 종희는 만년필을 휘둘렀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영례는 그녀에게 도망치라 말했고, 종희는 첫눈이 쏟아지는 거리를 홀로 달려 사라졌다. 그 뒷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종희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는 영례. / JTBC ‘백번의 추억’

세월은 흘러 7년이 지났다. 미용실 디자이너가 된 영례 앞에 재필이 나타났다. “남자친구가 왔다”는 말에 고개를 돌린 영례는 환하게 웃었고, 재필도 같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의 재회는 잠시나마 모든 상처를 덮는 듯 따뜻했다. 하지만 사라진 종희의 빈자리는 여전히 드라마에 남아 있었다.

‘백번의 추억’ 6회 엔딩 장면. / JTBC ‘백번의 추억’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김정현과 김다미 이어지는 건가요”라며 커플 전개를 기대하는 목소리부터, “여자들의 진짜 우정이 나와서 마음이 울컥했다”는 공감까지 이어졌다. 또 “재필이 진짜 괜찮은 남자다”, “몽글몽글해서 좋다”, “꽁꽁 숨어야 한다는 대사가 이렇게 슬플 줄 몰랐다” 같은 반응도 쏟아졌다. “임신까지 이어진 급전개가 놀랍다”는 의견과 함께 “다음 주 CEO 키다리 아저씨가 드디어 나오나”라는 기대도 나왔다. 드라마에 완전히 빠져든 시청자들은 톡방에서까지 이야기를 이어가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결국 ‘백번의 추억’은 희생과 우정, 그리고 다시 피어난 사랑을 동시에 그려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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