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미니시리즈 왕좌를 굳혔다. 10회 방송에서 김다미와 허남준의 첫키스가 성사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폭발했다. 엇갈린 감정과 오랜 시간 쌓인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순간, 안방극장은 숨죽인 설렘으로 가득 찼다.
자체 최고 시청률 8.4% 돌파한 ‘백번의 추억’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7.5%, 수도권 7.3%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치솟아 ‘백번의 추억’이 주말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흩어진 마음이 한데 모이던 엔딩 장면에서 그 수치는 더 높아졌다. 방송 직후 ‘첫키스 엔딩’, ‘영례 재필’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극 중 고영례(김다미)는 오랜 친구이자 첫사랑 한재필(허남준)과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친구라는 이름 아래 감춰왔던 감정이 결국 폭발했다. 오랜 시간 서로를 곁에서 챙기며 웃고 울던 두 사람의 감정이 결국 하나로 이어진 것이다.
서종희(신예은)는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며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7년 동안 쌓인 영례와 재필의 끈은 쉽게 끊어질 수 없었다. 재필의 아버지 한기복(윤제문)이 집을 나가자 영례는 한걸음에 달려가 가족을 위로했다. 종희는 그 곁에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용히 물러났다.
하지만 영례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수양딸 종희의 존재를 알게 된 미숙(서재희)이 화를 내며 미용실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영례는 결국 부당하게 해고됐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정현(김정현)은 그런 영례를 다독이며 “넌 어디서든 신뢰를 주는 사람”이라며 스테이크를 건넸다. 재필 역시 “넌 뭐든 잘될 거야”라며 곁을 지켰다. 그 격려 덕분에 영례는 국내 1등 미용실 ‘미쉘’에 당당히 합격했다.
집에서는 영례의 어머니(김정은)가 삼겹살 파티를 열며 딸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첫 출근 날, 예기치 못한 기회가 찾아왔다. 세미나 시연 모델이 결석하자 원장은 영례를 모델로 지목했다. “아직 미스지?”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함께 영례의 새 인생이 시작됐다.
7년 짝사랑 끝낸 키스 엔딩, 시청자 반응 폭발
재필은 영례에 대한 마음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 정현이 “이제 네 노선 정해라”라며 직진을 선언하자 마음은 한층 복잡해졌다. 그러던 중, 퇴근길 택시 안에서 들려온 라디오 사연이 그를 붙잡았다. ‘도담동 K양’이 보낸 사연은 영례가 쓴 것이었다.
사연 속에는 첫사랑의 미련이 가득했다. ‘언제나 제 마음을 모른 채 자이언트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는 문장을 듣는 순간, 재필은 모든 기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아버지가 쓰러졌을 때도, 시험을 앞두고 불안에 떨던 날도, 늘 영례가 곁에 있었다.
재필은 망설임 없이 인천 앞바다로 달려갔다. 그리고 “우리 친구 그만하자. 이제 친구 안 할래”라며 고백했다. 카펜터스의 ‘Close to You’가 흐르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영례가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먼저…”라며 말을 꺼내던 순간, 재필이 입을 맞췄다. ‘백번의 추억’ 키스 엔딩 장면은 방송 직후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시청자들은 ‘백번의 추억’ 네이버 오픈톡을 통해 “시청률 7.5입니다 완전 뛰었네요”, “그동안 힘들었던거 한꺼번에 보상받네요 영례 미스코리아도..재필이도”, “40만명 후반 이었다가 어제 방송 이후 62만명로 급상승 했습니다”, “종희 안타까워 사랑도 잃고.. 작가님 불쌍하게 만들지마요”, “고백에 키스까지했으니 이제 노선은 확실.. 아닐까요”, “고백+키스 한방”, “재필이 제발 흔들리지마”, “속이 다 후련하네요”, “드뎌 키스 했다 이제부터 격정멜로의 시작 하하하” 등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장면에선 새로운 위기가 예고됐다. 종희의 폭력적인 오빠 종남(정재광)이 출소하며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남은 두 회에서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올랐다.
JTBC ‘백번의 추억’ 11회와 마지막회는 18일 오후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