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도 하기 전부터 난리가 났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쇼츠 조회수 1000만뷰를 넘기며 예매율 20%를 돌파했다. 공식 개봉일은 오는 29일이지만 이미 극장가 반응은 폭발적이다.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라는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코미디와 우정, 여행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기발하게 엮어내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하늘·차은우 조합, 이미 ‘흥행보증수표’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의 첫 해외여행을 그린 코미디다. 끝을 보는 성격의 태정(강하늘), 밝은 도진(김영광), 멋진 외모의 연민(차은우), 엉뚱한 금복(강영석), 그리고 사랑스러운 옥심(한선화)까지, 다섯 친구의 이야기가 폭발적인 웃음으로 이어진다.
배우들의 케미는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진다. 특히 강하늘과 차은우의 조합은 반전 그 자체다. 진지한 연기만 보던 두 배우가 이번엔 광기 어린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강하늘의 과장된 표정과 차은우의 엉뚱한 행동이 맞물리며 예고편부터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남대중 감독 특유의 리듬감 있는 유머도 돋보인다. 전작 ‘30일’에서 보여줬던 타이밍과 대사 센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관객들은 “예고편만 봐도 빵 터진다”, “이 조합이면 무조건 본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쇼츠 1000만뷰, 이유 있는 흥행 돌풍
영화보다 먼저 입소문을 탄 건 쇼츠였다. 공개된 짤 영상 속에서 강하늘과 차은우의 폭주 장면, 스님 앞에서 타투를 하는 강영석의 장면이 입소문을 타며 SNS 전역으로 퍼졌다. 몇 초짜리 장면이지만 캐릭터의 성격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짧은 순간에 터지는 웃음이 압도적이다.
네티즌들은 “이 조합 실화냐”, “극장 가서 보면 더 터질 듯”이라며 이미 관람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지난 20일 예매율은 일본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레제편’을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코미디 영화가 외화 흥행을 넘어서는 건 드문 일이다.
영화는 차은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장면만으로도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진다. 단순히 배우가 자기 캐릭터를 소개하는데도 웃음이 나는 이유는 연출의 감각과 배우들의 케미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극이 진행되면서 웃음의 결은 점점 깊어진다.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도 리듬을 놓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웃음이 터진다. 이 과정에서 감정의 파고가 찾아오며 의외의 울림을 남긴다. ‘웃다가 울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는 이유다.
강하늘의 과감한 코믹 연기는 여전하고, 김영광은 진지함과 유머를 오가는 연기로 중심을 잡는다. 차은우는 인형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절반 이상인데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인형 차은우가 EDM 페스티벌 한가운데에서 센터를 차지하는 장면은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카메오부터 음악까지…‘퍼스트 라이드’의 완성도
조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최귀화, 윤경호, 고규필 등이 짧지만 강렬한 장면으로 등장해 스토리를 쥐락펴락한다. 특히 카라 출신 강지영의 깜짝 출연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EDM 사운드가 영화의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린다. 도진과 연민이 DJ를 꿈꾸는 캐릭터라는 설정 덕에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또 하나의 이야기로 작용한다.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THE FIRST RIDE’는 배우들이 직접 노래에 참여해 영화의 여운을 이어간다.
촬영지도 덩달아 화제
‘퍼스트 라이드’의 학교 장면은 폐교된 학교를 개조한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은 화면 속 배경이 경기도 일대에 있는 청솔중학교와 유사하다며 추정을 내놓고 있다.
공식적으로 장소가 공개된 건 아니지만, 영화 속 교실과 운동장의 디테일이 실제 학교의 풍경과 닮아 있어 온라인에서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촬영 당시 현장 근처에서는 배우들을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개봉 이후에는 ‘퍼스트 라이드 촬영지 어디냐’는 질문이 SNS에 쏟아지며 팬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는 단순한 여행 코미디를 넘어, 우정과 성장, 그리고 인생의 유쾌한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의 재회, 그리고 차은우의 첫 주연작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관객의 기대감은 최고조로 올랐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이 영화가 어떤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정보
- 장르: 시대극, 코미디, 드라마, 휴먼, 일상, 힐링
- 감독: 남대중
- 출연진: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차은우, 한선화 外
- 개봉일: 2025년 10월 29일
- 러닝타임: 116분(1시간 56분 4초)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촬영지: 청솔중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