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차은우·김영광 ‘퍼스트 라이드’ 개봉 첫날 흥행 1위 출발
한국 극장가에 가을 웃음폭탄이 떨어졌다.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가 뭉친 코미디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개봉일 단 하루 동안 8만 2692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3933명으로, 한국 영화계가 기다리던 가을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기록은 강하늘의 전작 ‘소방관’의 첫날 성적인 8만 1673명을 넘은 수치다. 또한 올해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 중인 ‘야당’의 첫날 관객 수 8만 5705명에 이어지는 수준으로, 강하늘표 흥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4년 절친들의 첫 여행, 터질 수밖에 없는 조합
‘퍼스트 라이드’는 한마디로 ‘케미의 결정체’다. 24년 동안 붙어 지낸 다섯 친구들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끝장을 보는 성격의 태정(강하늘), 세상 해맑은 도진(김영광), 잘생김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금복(강영석), 그리고 사랑스러움을 담당하는 옥심(한선화). 이 다섯 사람이 뭉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만큼, 여행이 시작되자마자 뜻밖의 사건들이 이어진다. 공항에서부터 꼬이고, 호텔에서는 예기치 못한 오해가 생기며, 현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터진다. 그 과정에서 쏟아지는 말싸움, 장난, 그리고 우정의 순간들이 관객에게 폭소를 안긴다. 감독 남대중은 이들의 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우리도 저런 친구 있었지’라는 공감을 끌어낸다.
강하늘·차은우·김영광, 믿고 보는 남자 3인방
이번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세 배우의 조합이다. 강하늘은 ‘끝을 보는 남자’ 태정을 맡아 특유의 진지함과 허당미를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준다. ‘야당’과 ‘소방관’에서 보여준 묵직한 연기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선보이며 새로운 웃음 코드를 창조했다. 김영광은 밝고 엉뚱한 도진 역으로 등장해 극 전체를 부드럽게 이끈다. 그가 만들어내는 순수한 리액션은 관객에게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한다.
차은우는 ‘연민’ 역할로 완벽한 외모 속 예상치 못한 허당미를 보여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비주얼로만 남지 않고, 특유의 타이밍감 있는 코믹 연기로 극의 균형을 맞춘다. 세 배우가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극장가 흥행 경쟁, 압도적인 초반 기세
‘퍼스트 라이드’는 개봉 첫날 예매율 21.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로 출발했다. 2위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16.4%), 3위 ‘케이팝 데몬 헌터스’(11.0%)를 크게 앞섰다. 이 같은 수치는 단순한 개봉 효과를 넘어, 관객들의 실제 반응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SNS에서는 “웃다가 울었다”, “친구들과 꼭 같이 봐야 할 영화”, “강하늘 미쳤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극장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오랜만에 관객들이 웃으며 나가는 영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미디의 귀환, 극장가에 불 붙였다
최근 극장가가 액션·스릴러 중심으로 흘러가던 흐름 속에서 ‘퍼스트 라이드’는 보기 드문 순수 코미디다. 복잡한 메시지보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즐거움’에 집중했다. 덕분에 관객 연령층이 넓다. 20대부터 40대까지, 친구나 연인, 가족 단위 관객들이 골고루 찾아오고 있다. 특히 강하늘·차은우의 팬층이 합세하면서 젊은 관객 유입도 활발하다.
남대중 감독은 “익숙하지만 진심이 담긴 우정 이야기로 관객들이 웃으면서 나가길 바랐다”고 밝혔다. 그 말 그대로, ‘퍼스트 라이드’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은 일들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흥행은 이제 시작, 입소문 타고 더 커진다
개봉 첫날부터 1위를 차지한 ‘퍼스트 라이드’의 기세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연휴와 주말 관객 유입이 본격화되면, 이번 주 박스오피스 독주가 예상된다.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가 보여준 에너지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 영화 속 우정의 따뜻함을 전한다. 극장가에서는 이 작품을 ‘2025년 코미디 부활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은 “이런 코미디를 기다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퍼스트 라이드’의 흥행 질주는 아직 시작일 뿐이다. 24년을 함께한 친구들이 처음 떠난 여행은 결국 관객들에게도 ‘첫 웃음’을 선물했다.
※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 (10월 29일 기준)
1위. 퍼스트 라이드 (8만2692명)
2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3만7027명)
3위. 8번 출구 (1만6969명)
4위. 코렐라인 (1만984명)
5위. 어쩔수가없다 (7589명)
6위. 보스 (6831명)
7위. 베이비걸 (5865명)
8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5833명)
9위. 세계의 주인 (5129명)
10위.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 (4859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