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환상적이다"…스티븐 킹도 극찬한 '액션 영화'의 정체

“환상적이다”…스티븐 킹도 극찬한 ‘액션 영화’의 정체

영화 ‘더 러닝 맨’ 12월 개봉 앞두고 해외에서 열띤 극찬
톰크루즈 이을 차세대 액션스타 글렌 파월 압도적인 액션

영화 ‘더 러닝 맨’에서 압도적인 액션을 선보인 글렌 파월. / 롯데엔터테인먼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또 한 편의 영화가 등장했다. 제목은 ‘더 러닝 맨’. ‘베이비 드라이버’로 리듬감 있는 연출을 선보였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탑건: 매버릭’으로 얼굴을 알린 글렌 파월이 주인공으로 나선 작품이다. 미국 프리미어 공개 이후 해외 언론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지금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원작자인 스티븐 킹마저 “현대판 다이 하드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운 이 영화는 단순한 추격 액션을 넘어선다. 오늘은 영화 ‘더 러닝 맨’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알아본다.

도시는 무대가 되고, 시청자는 사냥꾼이 된다

영화 ‘더 러닝 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무대는 가까운 미래, 빈부 격차가 극단에 달한 사회다. 직장을 잃고 딸의 약값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가장 벤 리처즈는 거액의 상금을 노리고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러닝 맨’에 참가한다.

규칙은 단 하나, 30일 동안 살아남는 것. 문제는 그를 쫓는 이들이 단순한 헌터가 아니라 오락을 위해 만들어진 ‘추격 전문가’들이라는 점이다. 도시는 거대한 경기장이 되고, 대중은 실시간으로 위치를 제보하며 사냥에 참여한다. 현실과 방송, 놀이와 생존의 경계가 무너지며 서늘한 몰입감을 자아낸다.

영화 ‘더 러닝 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진은 이 설정이 단순한 오락적 장치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삶을 ‘콘텐츠’로 소모하는 사회의 그림자를 그려낸다는 점에서, TV쇼를 둘러싼 통제 시스템과 소비 심리를 날카롭게 비튼다.

벤 리처즈는 처음엔 단순히 생존만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프로그램 뒤에 감춰진 진실을 마주한다. 사람의 목숨을 돈과 시청률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고, 진실을 조작하는 구조. 리처즈는 이에 분노하고, 판을 뒤엎을 계획을 세운다. 고통을 넘어서 정의를 향해 달리는 이 인물은 단순한 ‘추격자’가 아닌, 변화를 움직이게 만드는 불씨가 된다.

글렌 파월 영화 ‘더 러닝 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그의 여정은 오히려 관객에게 묻는다. 생존을 볼거리로 만든 이 사회는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리처즈보다, 이를 즐기는 대중의 무관심이 더 무섭다는 뒷맛을 남긴다.

글렌 파월, 몸을 던진 액션으로 진짜를 보여주다

영화 ‘더 러닝 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야기만큼이나 주목받는 건 액션이다. 글렌 파월은 극 중 대부분의 고강도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도시를 질주하고, 벽을 넘고, 맨몸으로 맞서 싸우는 장면이 이어진다. 감독 에드가 라이트는 “그가 허락만 받았더라면 모든 스턴트를 직접 했을 거다”라고 말할 정도다.

관람객이 체감하는 박진감은 단순히 액션의 물리적 강도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 에드가 라이트 특유의 리듬감 있는 연출이 여기에 더해지며 속도감이 폭발한다. 촘촘하게 편집된 장면들 사이에 감정의 흐름이 섞이고, 일렁이는 긴장감은 장르의 경계를 흔든다.

영화 ‘더 러닝 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해외 언론의 반응도 단순한 ‘호평’ 그 이상이다. HeyUGuys는 “감독의 모든 연출 장치가 스릴을 위한 도구로 작동한다”고 평했고, Cinerama Film은 “원작보다 뛰어난 각색”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더 러닝 맨’이 특별한 이유

영화 ‘더 러닝 맨’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많은 작품이 현실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려 하지만, ‘더 러닝 맨’은 이를 극적 재미 안에 녹여낸다. 생존 게임이라는 외형 아래 인간성과 윤리를 꺼내 묻는다. 동시에, 관객이 그걸 생각하기도 전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12월 10일(기존 3일에서 10일로 연기), 이 영화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무작정 때리고 부수는 액션이 아니다. 고개를 들지 못하던 사람이 천천히 중심으로 걸어 나오는 이야기. 추격의 쾌감과 반격의 속 시원함 사이, 극장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블록버스터 한 편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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