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시청률 고공행진하더니…예상 못한 인기에 급히 5회 '연장'한 한국 드라마

시청률 고공행진하더니…예상 못한 인기에 급히 5회 ‘연장’한 한국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공식 예고편 중 일부 / ‘MBC drama’ 유튜브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높은 인기에 힘입어 연장 방영을 결정했다. 최근 MBC는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5회 연장을 확정해 총 125부작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청자들은 더욱 길어진 서사를 통해 극의 결말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태양을 삼킨 여자’ 개인 포스터 / MBC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사회 현실을 배경으로 하나뿐인 딸을 위해 재벌가에 맞선 한 여성의 집요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백설희(장신영 분)는 평범한 엄마에서 점차 단단해지는 인물로 변화하며 위기와 배신, 비밀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한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두 명의 엄마에서 출발한다. 모두가 인정하는 ‘모성’의 본능. 흔히 ‘엄마’라는 이름은 조건 없는 사랑을 상징하며 때론 모든 곳에 있을 수 없는 천사의 대리인으로 비유되곤 한다.

드라마에서 두 엄마는 서로 마주칠 일이 없을 듯한,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극중 슈퍼리치와 평범한 소시민, 각기 다른 삶의 무게를 지닌 두 사람이 우연한 폭행 사건을 계기로 가해자와 피해자로 얽히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기서 가해자가 재벌가의 늦둥이 딸로 밝혀지면서 사건의 판도가 바뀐다. 가진 자들이 만들어내는 왜곡된 시나리오, 매수된 증인,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대중의 무분별한 비난이 이어진다. 결국 피해자인 딸이 오히려 마녀사냥을 당하고 극은 돈의 힘으로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현실, 속수무책 당하는 약자의 무력함을 정면으로 보여준다.

‘태양을 삼킨 여자’ 공식 포스터 / MBC

이처럼 ‘태양을 삼킨 여자’는 극단적으로 양분화된 사회의 권력 구조와 그 안에서 끝없이 흔들리는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전형적인 일일극에서 자주 사용되던 비현실적 설정과 자극적인 코드, 이를테면 출생의 비밀, 신생아 바꿔치기 등 전형적인 소재도 등장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중의 감정과 공감대를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측 불가 전개와 현실 공감, 시청률 고공행진

지난 6월 9일 첫 방송된 ‘태양을 삼킨 여자’는 전국 3.8%(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방송된 107회에서는 전국 6.5%, 수도권 6.8%, 분당 최고 7.6%까지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극의 전개가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 역시 높아졌다.

‘태양을 삼킨 여자’ 메인 포스터 / MBC

최근 방송분에서는 김선재(오창석 분)가 백설희와 민경채(윤아정 분)의 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극 전체를 뒤흔드는 전개가 이어졌다. 오랜 시간 진실을 모르고 고군분투했던 백설희가 친딸 민세리(박서연 분)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겪는 심리적 혼란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부모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백설희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친딸을 향한 감정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매회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와 강렬한 반전, 배우들의 설득력 있는 연기로 오후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남은 16회 동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엄마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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