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쟁작을 모두 제쳤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5회는 수도권 6.2%, 전국 5.9%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는 물론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올랐다. 채널 경쟁력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에서도 평균 1.2%, 최고 1.62%로 26일 전체 방송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화제성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2위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직장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로맨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뜻밖의 사건으로 얽힌 남녀가 같은 직장에서 다시 마주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과거 예기치 않은 키스를 남기고 사라졌던 고다림(안은진)이 새 직원으로 입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주변에 자신을 기혼자로 소개하고 아이까지 있다고 속인 사실이다. 이를 알게 된 공지혁(장기용)은 지난 일을 지워낸 채 팀원으로만 대하려고 하지만 마음을 쉽게 정리하지 못한다. 업무를 함께하는 동안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흔들리는 감정을 숨기기 어렵다.
고다림 역시 생계를 위해 기혼자로 위장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혁을 볼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억누르며 회사 안에서의 일상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얽힌 오해와 정리되지 않은 감정 탓에 위태로운 하루가 이어진다.
드라마는 불안한 관계 속에서도 일과 사랑, 책임을 배워가는 인물들의 움직임을 그린다. 삶의 가장자리에서 흔들리던 두 사람이 생업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만나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거짓에서 출발한 인연이 어떻게 진실과 사랑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본격 전개 시작… ‘키스는 괜히 해서!’ 5회
5회에서는 고다림을 중심으로 한 관계 변화가 빠르게 전개됐다. 공지혁과 김선우가 고다림을 사이에 두고 충돌했고, 여기에 유하영까지 얽히면서 네 사람이 만든 사각 구도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진이 예고한 로맨틱 코미디의 흐름이 현실화된 회차였다.
공지혁은 사채업자에게 붙잡혔던 고다림을 직접 구한 이후 계속 떠오르는 감정 때문에 혼란에 빠져 있다. 겉으로는 “팀장으로서 한 일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실제 행동은 감정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출근길 고다림에게서 차용증을 건네받았을 때도 금전 문제보다 고다림이 놀라지 않았는지가 먼저였다. 이후 “빚을 다 갚기 전까지는 고다림은 내 거다”라는 말까지 남기며 과한 소유욕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표현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불안함을 이상한 방식으로 드러낸 모습에 가까웠다.
마더TF팀의 가족공원 잡초 제거 업무에서도 두 사람의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달라졌다. 공지혁의 오래된 추억이 남아 있는 장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뒤 고다림의 말이 계기가 돼 공지혁은 환경 마케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 기획안은 경쟁 프레젠테이션으로 이어졌고, 프레젠테이션 촬영을 위해 김선우가 사진작가로 합류했다. 김선우를 추천한 유하영까지 더해지면서 네 사람의 대면은 피할 수 없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특히 공지혁과 김선우는 고다림을 사이에 둔 견제가 이어지며 작은 말투 하나까지 충돌을 빚었다. 감정을 선뜻 드러내지 못하는 두 사람의 행동은 시청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줬다. 반면 유하영은 자신이 믿어왔던 관계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된 뒤 혼란에 빠졌지만, 곧 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회식 장면에서는 네 사람의 관계가 다시 흔들렸다. 잠시 자리를 비운 고다림이 신경 쓰여 밖으로 나온 공지혁은 김선우와 유하영의 입맞춤을 목격해 충격을 받았다. 여전히 두 사람이 부부라고 믿고 있었던 탓이다. 그 순간 고다림이 다가오자 공지혁은 상황을 보지 못하게 급히 끌어안았다.
5회는 네 인물의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며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만들어냈다. 엔딩에서는 공지혁의 진심이 드러났고,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어 공개된 6회 예고에서는 공지혁이 김선우와 유하영의 관계를 완전히 잘못 해석하며 또다시 혼자 폭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SBS ‘키스는 괜히 해서!’ 6회는 27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