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 주연한 드라마 ‘친애하는 X’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티빙은 지난 26일 ‘친애하는 X’가 최근 3주 연속 신규 가입자 유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프로그램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OTT 시장에서 보여준 견고한 성과 외에도 드라마는 해외 시청자들로부터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서 연속 1위…한국 드라마의 위상
글로벌 OTT 순위 집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자료에 따르면 ‘친애하는 X’는 미국 비키(Viki)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디즈니플러스(Disney+)에서도 최고 1위에 오르며, 아시아 전역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MENA 지역에서도 스타즈플레이(StarzPlay)를 통해 최고 2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갖는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유정·김영대·김도훈 등 주연진의 뛰어난 활약
드라마는 2020년 완결된 반지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김유정은 자신의 신분과 과거를 숨기고 세상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인물 백아진을 연기한다. 백아진은 주변 인물들과 얽힌 상처와 복수, 거짓된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방어기제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 역시 각자의 상처와 동기를 드러내며 복잡한 갈등이 전개된다.
김영대는 이번 작품에서 백아진의 상대역인 윤준서를 연기한다. 앞서 ‘어쩌다 발견한 하루’, ‘펜트하우스’, ‘낮에 뜨는 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목받은 김영대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도훈은 ‘무빙’, ‘유어 아너’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응복 감독은 “캐스팅은 각 배우들의 오랜 인연에서 시작됐다”며 “김유정이 먼저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김영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배우 모두 이전부터 주목해왔던 인물이었기에 함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배우들과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유정은 연기 경력이 길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항상 배려를 보여줬다. 힘든 상황에서도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을 먼저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들과 진솔한 대화를 자주 나눴다. 모두가 힘을 얻을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공개된 7~8회에서는 백아진과 허인강(황인엽)의 공개 연애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극 중 백아진이 허인강과 그의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홍경숙(박승태)이 사건에 휘말리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허인강은 외할머니의 부재와 연인과의 이별로 인해 극심한 슬픔과 분노에 휩싸였다. 윤준서는 백아진에 대한 의심과 비난을 표출했고, 서미리(김지영)는 복수를 결심하며 주요 인물 간의 갈등이 더욱 치열해졌다.
‘친애하는 X’는 특별 출연진도 주목받고 있다. 김지훈과 황인엽에 이어, 마지막 특별 출연자로 홍종현이 등장할 예정이다. 홍종현은 재벌가 후계자이자 성공한 사업가 문도혁을 연기한다. 그는 “원작 웹툰의 팬으로서 문도혁 역할을 맡아 기쁘다. 감독과의 협업, 현장 경험 모두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극적인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친애하는 X’는 남은 회차에서도 인물 간의 복잡한 갈등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과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매 회차마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