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또 일낼까… '2026 아카데미 수상작' 이름 올린 봉준호 작품

또 일낼까… ‘2026 아카데미 수상작’ 이름 올린 봉준호 작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영화 ‘미키 17’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미키 17’이 내년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부문 예비 심사작에 이름을 올리면서 봉준호 감독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키 17’은 제98회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후보작 선정을 위한 심사 대상 20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로써 봉 감독은 한국인 연출자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SF 블록버스터를 통해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노리게 됐다.

‘미키 17’, 경쟁작 ‘아바타’ ‘슈퍼맨’ 등과 어깨 나란히

‘미키 17’은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한 대형 SF영화다. 작품에서 봉 감독은 반복적으로 복제되는 인물인 ‘미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첨단 시각효과와 특수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주연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으며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도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미키 17’ 공식 스틸컷/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의 제작비는 약 1억 9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870억 원에 이른다. 이처럼 대규모 자본과 최첨단 기술이 투입된 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시각효과가 이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봉 감독은 2013년 ‘설국열차’, 2017년 ‘옥자’에서도 SF장르를 통해 시각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거론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미키 17’은 세계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한다. 예비 심사작으로 선정된 20편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12편으로 압축된다. 이어 오는 16일 12편의 1차 후보작이 공개되고 이후 1월에 최종 후보 5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 ‘미키 17’ 메인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미키 17’이 포함된 20편에는 봉 감독의 작품 외에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 제임스 건 감독의 ‘슈퍼맨’,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등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포함됐다. 또한, 맷 샤크먼 감독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딘 데블로이스·크리스 샌더스 감독의 ‘드래곤 길들이기’ 등도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이처럼 쟁쟁한 경쟁작들과 ‘미키 17’이 시각효과상 부문에서 각축을 벌이게 된다고 전했다.

영화 ‘미키 17’ 공식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만약 ‘미키 17’이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 5편에 이름을 올릴 경우 봉 감독은 2020년 ‘기생충’으로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을 달성한 이후 또 한 번 오스카 트로피에 도전하게 된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번 ‘미키 17’의 후보 진출 여부에도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5일에 개최된다. ‘미키 17’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봉 감독이 다시 한 번 오스카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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