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결국 한 자릿수로 떨어졌는데……최저 시청률 8.6% 찍고도 1위 지킨 한국 드라마

결국 한 자릿수로 떨어졌는데……최저 시청률 8.6% 찍고도 1위 지킨 한국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3회에서 전국 시청률 8.6%, 수도권 9.0%,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 및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최고 3.58%까지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다만 2회보다 전국 기준으로는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이 소폭 떨어졌지만 경쟁작들을 크게 앞서며 순위에서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중고차 사기 조직을 겨냥해 복수 대행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위장 부캐까지 꺼내든 장면이 그려졌다.

도기의 목표는 중고차 딜러로 위장한 사기꾼들과 이들이 운영하는 ‘노블레스’ 매장이었다. 시작은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피해였다. 최주임(장혁진)과 박주임(배유람)은 중고 콜밴을 판매하려다 시운전을 이유로 딜러에게 차량을 통째로 도난당했다.

전직 변호사였던 사기꾼…중고차 사기의 실체

더 큰 문제는 과거 무지개 운수에서 일하다 개인택시로 전향한 오기사(김은석)가 당한 사건이었다. 오기사는 ‘노블레스’ 사장 차병진(윤시윤)에게서 중고택시를 양도받았는데, 알고 보니 해당 차량은 면허 취소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오기사의 택시 면허도 사라졌고, 뒤늦게 이를 알아차렸을 땐 이미 명의가 도용된 상태였다.

차병진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변호사 면허를 박탈당한 전력이 있다. 이후 중고차 업계로 들어온 그는 계약서에 명의 위임장을 끼워 넣어 피해자 명의로 외제차를 리스하고, 이를 범죄자들에게 대여해 수익을 올렸다. 피해자는 사고가 나면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했다. 실제로 오기사는 리스 차량 사고로 인해 4000만 원에 달하는 수리비까지 지게 됐다.

김도기는 “저들이 절차대로 했으니 우리도 절차대로 하자”며 직접 복수 설계에 착수했다. 무지개 히어로즈는 먼저 오기사 명의로 된 외제차의 위치를 추적했다. 해당 차량은 불량배들이 난폭운전과 보행자 위협까지 일삼는 도로 위 시한폭탄이었다. 결국 도기는 이들을 제압하고 차량을 되찾았지만, 리스 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였다.

혀 짧은 부캐와 돈다발…’자발적 호구’된 도기의 반격

극의 후반, 노블레스 매장에서 또 다른 사기 장면이 이어졌다. 임신한 아내와 아이를 위해 패밀리카를 사러 온 예비아빠(이우성)가 피해자가 됐다. 차량 가격에 2000만 원을 부풀려 계약서를 작성했고, 문제를 제기하자 차병진은 오히려 폭행과 협박으로 대응했다. 자신이 먼저 폭행을 유도한 뒤 ‘쌍방 폭행’으로 몰아붙이기 위해 직원에게 폭력을 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때 도기가 등장했다. 혀 짧은 말투에 어리바리한 태도로 등장한 그는 어설픈 실수로 계약서를 망가뜨렸고, 예비아빠를 위기에서 꺼냈다. 이어 “내가 모든 손해를 책임지겠다”며 두툼한 돈다발을 꺼내 보였다. 사기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도기는 ‘자발적 호구’인 척하며 복수를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다시 반전이었다. 도기가 노블레스에서 직접 구입한 중고차가 도로 위에서 갑자기 멈춰 섰고, 곧이어 사고로 이어졌다. 사건은 미완으로 끝났고, 이 사고를 이용한 도기의 다음 복수 수순이 예고됐다.

시청률은 내려갔지만, 복수 방식은 전보다 훨씬 치밀해졌다. 이번에는 폭력 대신 침투와 연기가 중심이었다. 상대의 허점을 유도하고 판을 먼저 짠 뒤 무너뜨리는 전략은 시즌1, 2와는 결이 달랐다. 윤시윤이 연기한 차병진 캐릭터는 음주사고, 명의도용, 리스 사기, 협박까지 중첩된 악행으로 극의 긴장감을 주도했다.

김도기의 복수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사기를 역이용하고, 피해자 명의로 된 리스 계약까지 되돌려야 하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부캐 전략’이 어떤 방식으로 다음 회차에 작동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모범택시3’는 다음 이야기에서 이 사기 판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을지, 정교한 복수 설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SBS ‘모범택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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