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방영 딱 6회 만에 '시청률 10%' 뚫고 넷플릭스까지 접수했던 한국 드라마

방영 딱 6회 만에 ‘시청률 10%’ 뚫고 넷플릭스까지 접수했던 한국 드라마

드라마 ‘사내맞선’ 공식 티저 영상 중 일부 / SBS Catch 유튜브

2022년 공개된 SBS 드라마 ‘사내맞선’은 방영 초반부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남겼다. 첫 회 4%로 시작해 6회 만에 10%를 돌파, 전작 대비 5%p 상승이라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후 4.9%, 6.5%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4회 이후 8% 후반대를 유지했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꾸준히 이어가며 입소문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사내맞선’, 회사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극의 중심에는 안효섭이 연기한 GO푸드 사장 강태무가 있다. 강태무는 남다른 외모와 재력, 냉철한 판단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바로 임원 자리에 앉는 대신 평사원으로 입사해 밑바닥부터 경험을 쌓으며 임원진과 직원들의 의심을 스스로 걷어냈다.

드라마 ‘사내맞선’ 공식 포스터 / SBS

각종 음식 자격증을 취득하고 세계 각국의 레토르트 음식을 직접 분석해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사장 자리에 올라서도 스스로 ‘완성형’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며 주변에서는 연예인으로도 성공했을 것이라는 평을 듣는다.

드라마 ‘사내맞선’ 출연 배우 안효섭 / SBS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조건을 갖춘 태무지만 그의 인생에 가장 큰 변수는 가족이다. 조부의 뜻에 따라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태무는 첫 맞선에서 예상치 못한 상대를 만나면서 일방적인 선택이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드라마 ‘사내맞선’ 출연 배우 김세정 / SBS

김세정이 맡은 신하리는 정반대의 매력을 지녔다. 화려한 가족과 동생에 가려져 언제나 ‘누구누구의 딸’, ‘누구누구의 누나’로 불렸던 인물. 학창시절 무대 연기자로 주목받은 적도 있지만 평범한 외모로 연예계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해 요리사로서의 삶을 준비하던 중, 친구 영서의 부탁으로 대신 맞선에 나가게 된다.

여기서 신하리는 맞선 상대가 바로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신임 사장 강태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좌충우돌하는 상황에 놓인다. 뛰어난 연기력과 즉흥적인 대처로 위기를 넘기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진다.

드라마 ‘사내맞선’ 출연 배우 김민규 / SBS

김민규가 연기한 차성훈은 GO푸드 그룹이 후원하는 보육원 출신으로 태무와 형제처럼 자라왔다. 외면적으로는 늘 온화하고 모두에게 친근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절제와 한계 의식이 강하다. 회사 내에서는 태무를 철저히 보필하는 완벽한 비서지만 집에서는 집안일조차 손대지 않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설인아가 맡은 진영서는 신하리의 절친이자 재벌가 마린그룹 진회장의 딸로 부모님의 이혼을 목격한 뒤로 조건 없는 사랑만을 추구한다. 우연한 계기로 차성훈을 알게 되면서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그의 성격에 매료되지만 회사 내 사촌 유정과의 갈등, 삼각관계에 휘말리며 복잡한 감정선을 보여준다.

빠른 전개와 이례적 입소문, ‘사내맞선’의 흥행 비결

‘사내맞선’이 기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차별화된 부분은 빠른 전개와 갈등 구조 해소에 있다. 신하리의 과거를 짧은 1인극으로, 강태무의 배경을 간결한 프로필로 소개하며 핵심은 초반부터 주인공들의 관계 변화에 집중한다.

드라마 ‘사내맞선’ 출연 배우 설인아 / SBS

신하리의 정체가 4회 만에 드러나는 등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흔히 시청자들이 ‘답답하다’고 평하는 전개 없이 갈등이 생기면 곧바로 해소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사내맞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입소문만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별도의 해외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 자연스러운 입소문을 타고 한국 로맨스물의 공식에 신선함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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