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전 세계가 동시에 빠졌다”…넷플릭스 47개국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전 세계가 동시에 빠졌다”…넷플릭스 47개국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8회 시청률 8.5%까지 상승…수목극 1위

SBS 수목극 ‘키스는 괜히 해서!’가 회를 거듭할수록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4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역시 2.41%로 자체 최고 수치를 다시 써냈다. 동시간대 전 채널 1위, 평일 전체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는 물론이고, 같은 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2049 시청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47개국 순위 점령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국내에서만 인기를 얻는 데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집계된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톱10’에서 55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안은진, 장기용 주연의 이 작품은 총 4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중에는 한국뿐 아니라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시청률뿐 아니라 드라마 전개 역시 8회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반전을 맞았다. 고다림(안은진)과 공지혁(장기용)은 서로를 좋아하지만 말할 수 없고, 가까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공지혁은 유하영(우다비)과의 약혼을 선택하면서 고다림과 선을 긋지만, 고다림에 대한 마음은 정리되지 않는다. 반면 고다림은 공지혁이 차가워진 이유가 유하영 때문이라는 오해로 더욱 마음을 닫는다.

고모라는 한마디로 밝혀진 오해의 전말

두 사람 사이를 흔드는 사건은 마케팅팀 팀장 마종구(박진우)의 계획으로 벌어진다. 공지혁과 고다림이 함께 출장을 떠났다가 섬에 고립되며 민박집의 남은 방 하나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외면한 채 거리두기를 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결국 서서히 무너지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고다림이 잠든 밤, 공지혁은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집 밖으로 뛰쳐나간다.

서울로 돌아온 뒤 공지혁은 또 다른 장면을 목격한다. 유하영이 김선우(윤상현)에게 위로받는 모습을 본 것이다. 고다림을 배신한 김선우에 대한 분노와, 아직 감정 정리가 되지 않은 고다림에 대한 걱정이 뒤섞인 공지혁은 결국 김선우에게 주먹을 날린다. 이 와중에도 유하영은 고다림의 비밀을 말하려 하지만, 김선우는 또다시 이를 막는다.

약혼식을 하루 앞둔 날, 공지혁은 무심코 고다림이 말했던 ‘할아버지 나무’ 앞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고다림과 김선우, 김선우의 아들 김준(채자운)이 다정하게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또다시 마음을 접는다. 하지만 약혼식 당일, 공지혁은 고다림과 김준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다시 보고 결정적인 말을 듣게 된다. 김준이 고다림을 “엄마”가 아니라 “고모”라고 부른 것이다.

그제야 공지혁은 고다림이 김선우의 아내가 아니라는 것, 김준의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다림이 유부녀라는 착각에 고통스러워했던 공지혁에게 모든 오해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쌓여왔던 오해와 감정이 정리되는 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강한 반응을 끌어냈다.

평생 불륜으로 괴로워했던 어머니를 보며 유부녀를 사랑하는 자신의 상황에 괴로워했던 공지혁에게 남은 장애물이 사라진 순간이었다. 이제 두 사람 사이에는 감정만 남았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제 진짜 연애 시작인가”, “8회 엔딩 미쳤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해외 시청자들 역시 넷플릭스 자막 서비스 등을 통해 빠르게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SBS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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