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 이재황, 정찬과 강태흠 PD가 참석해 새 드라마의 주요 내용과 각오를 전했다.
시청률 10% 목표, 두 여자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 ‘첫 번째 남자’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타인의 삶을 살아가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빼앗은 여자의 팽팽한 대립을 그린다. 삶의 갈림길에서 마주한 두 여성의 치열한 맞대결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관계를 밀도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함은정은 쌍둥이 자매 오장미와 마서린 역으로 1인 2역에 처음 도전한다. 오장미는 따뜻함과 생활력을 갖춘 인물, 마서린은 재벌가 손녀로 자유분방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다. 함은정은 “1인 2역이 처음이라 부담감이 있었지만 감독님, 작가님의 도움으로 각각 다른 인물을 표현할 수 있었다. 비주얼과 목소리 톤에서도 차이를 두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경은 극 중 악의 화신 채화영으로 분한다. 오현경은 이번 역할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예고했다. 윤선우는 정의감이 넘치는 변호사 강백호 역을 맡았다. 강백호는 바른 이미지와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물로 극에서 주요 갈등의 중심에 선다. 박건일은 강백호의 형이자 레스토랑 헤드셰프로 등장하는 강준호 역을 연기한다. 강준호는 까칠하면서도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로, 동생과의 관계에서도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올 예정이다.
김민설은 목표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망의 인물 진홍주 역을 맡았다. 진홍주는 상황 판단이 빠르고 계산에 능한 캐릭터로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강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욕망에 사로잡힌 한 남자가 여주인공의 삶을 무너뜨리고 이에 맞서 복수를 위해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제목은 ‘첫 번째 남자’이지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랑, 즉 첫사랑의 의미도 담고 있다. 진정한 사랑을 지닌 이라면 어떤 위기와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근 결혼 후 첫 작품에 나서는 함은정과 윤선우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렸다. 두 배우 모두 각각 지난 10월, 11월에 결혼식을 올려 주목받은 바 있다. 윤선우는 “공교롭게도 둘 다 결혼을 하게 돼서 놀랐다. 현장에서 좋은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집중했다. 케미스트리를 위해 상대에게 사랑하는 감정을 품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함은정 역시 “리딩 때부터 윤선우와 호흡이 잘 맞았다. 결혼이라는 큰 이슈가 머릿속에 있을 틈도 없을 만큼 작품에 집중했다. 결혼 후 첫 작품이라 현장에서 좋은 기운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선우는 “시청률이 10%를 넘으면 경사가 될 것 같다. 실제로 10%가 넘으면 드라마 국장님이 해외로 보내준다고 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오는 15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새로운 대결 구도와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