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평점 9.56, 골든에그 98%”…개봉 두 달 만에 4만 관객 돌파한 ‘한국 영화’

“평점 9.56, 골든에그 98%”…개봉 두 달 만에 4만 관객 돌파한 ‘한국 영화’

박근형·장용·예수정 뭉쳤다…극장가에서 장기 흥행 이어가는 영화 ‘사람과 고기’

트리플픽쳐스

날이 본격적으로 추워지며 연말 극장가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아바타: 불과 재’ 등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오랜 시간 관객 곁에 머물며 입소문으로 꾸준히 관람을 이어가는 영화도 있다. 10월 7일 개봉한 영화 ‘사람과 고기’는 개봉 60일이 지난 시점에도 상영관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수 4만 명을 넘겼다. 대대적인 홍보나 상업적 스케일 없이 오로지 작품 자체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극장가에서 흔치 않은 장기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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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고기’는 박근형, 장용, 예수정이라는 세 명의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이들의 연기 경력을 합치면 162년에 이른다. 노인 3인방이 공짜 고기를 먹으러 다니며 겪는 모험을 그렸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이야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이들이 살아온 세월과 인생의 무게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한 시대를 지나온 인물들의 선택과 관계, 갈등이 녹아들면서 잔잔한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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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단순히 코미디로만 분류되기 어려운 정서적 폭을 지니고 있다.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가슴을 저미는 대사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겪는 고난과 현실적인 어려움은 어느 세대나 겪을 수 있는 공통의 경험으로 다가온다. ‘누구나 그렇게 노인이 된다’는 영화의 전제가 슬프거나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 배우의 탄탄한 연기와 인물 간 관계의 균형이 관객들로 하여금 이질감 없이 작품에 몰입하게 만든다.

응원 릴레이로 이어진 관객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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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고기’가 지금까지 관객과 언론, 기업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온 데는 다양한 방식의 응원이 있었다. 배우 최강희와 유태오, 가수 윤상과 양희은, 감독 장항준, 명필름 심재명 대표, 배우 김혜수 등 각계 셀럽들이 릴레이 응원 상영회에 참여하며 자발적인 관람 독려가 이뤄졌고, 기업 단체 관람과 지역 공동체의 상영회도 이어졌다. 특히 이 영화는 개봉 이후 현재까지도 네이버 평점 9.56점, CGV 골든에그지수 98%(12월 11일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상영 기간이 길어질수록 평점이 떨어지는 일반적인 경향과 달리, 관람 후 만족도는 오히려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흥행 요인은 단순하지 않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블로그, SNS, 유튜브를 통해 리뷰를 자발적으로 남기고, 단순 관람을 넘어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면서 관객층이 점차 확대된 흐름이다. 셀럽 응원에만 기대지 않고, 실제 관람 후 공감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누적 관객 4만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 개봉 시기와 상영 규모에서 불리함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관객 지지를 끌어내며 상영 기간을 늘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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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의 상영은 물론,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케이블 VOD, KT 스카이라이프,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유튜브 영화, 애플TV에서도 동시 서비스되고 있다. 이를 통해 극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도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인지도가 높아진 이 영화는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연령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근형, 장용, 예수정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상징성과 더불어, 이들의 연기가 녹아든 극 전체가 관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단단하게 남는다. 대단한 사건 없이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작은 용기와 선택이 어떻게 드라마가 되는지를 이 작품은 차분하게 보여주고 있다. 상영 60일이 넘도록 관객 곁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사람과 고기’가 만들어낸 반응을 그대로 보여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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