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부터 두 주연 배우의 18세 나이차로 큰 화제를 모았던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전국 평균 4.4%, 수도권 4.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갈등과 반전, 현장을 뜨겁게 달군 돌발 고백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임현준(이정재 분)이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기자간담회에서 예고 없이 고백을 전해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의 한마디는 현장을 단숨에 술렁이게 만들었고 주어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 시선은 위정신(임지연 분)에게 향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긴장 고조된 킹스백 엔터테인먼트, 드러나는 이대호의 실체
14회에서는 위정신을 둘러싼 위기와 각 인물들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극 초반 위정신이 돌진하는 차량을 마주한 순간 차에서 내린 인물은 바로 이대호(김재철 분)였다. 이대호는 이전부터 위정신에게 여러 차례 경고를 보내왔으나 위정신은 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이대호는 “위정신 기자 의사는 확인했으니 나도 내 방식대로 움직여야겠다”고 선언하며 앞으로 멈추지 않을 계획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윤화영(서지혜 분)은 이재형(김지훈 분)에게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혔던 과거 교통사고의 진실을 밝혔다. 이재형이 믿었던 형 이대호가 사고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지금 당신 형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위정신뿐”이라고 말하며 스포츠은성에서 관련 보도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킹스백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이어졌다. 이대호가 황대표(최귀화 분)를 양해 각서 미서명 건으로 대표직에서 해임하며 회사 경영권에 직접 손을 뻗었다. 이와 동시에 임현준과 황대표는 이대호와 하기완(조덕현 분)이 킹스백 엔터테인먼트를 불법 자금 세탁에 활용했다는 사실, 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매각까지 꾀했다는 전말을 파악하게 됐다. 두 사람은 증거가 될 자료를 찾기 위해 사무실로 향했고 그곳에서 건물을 지키고 있던 불량배들과 긴장감 넘치는 대치를 벌였다. 임현준, 위정신, 황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사건의 실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첫 데이트로 이어지는 임현준과 위정신
현장에서는 ‘착한형사 강필구’ 팀과 불량배들 간의 충돌이 벌어졌다. 임현준은 위정신을 공격하는 불량배를 화려한 날아차기로 제압하는 등 실제 강필구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액션을 선보였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위정신은 드라마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임현준의 모습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격렬한 대치가 끝난 뒤에도 임현준은 박병기(전성우 분) 감독의 손에 이끌려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박병기는 임현준의 무단 퇴근과 잦은 현장 이탈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작업실 한 편에서 과거 영광의 순간과 마주한 박병기는 초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대본을 모두 휴지통에 버리며 자신의 각오를 다졌다.
복잡한 사건과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임현준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 일은 위정신과의 첫 데이트였다. 두 사람은 한적한 기차역에서 만나 따스한 햇살 아래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현준은 이 기차역이 배우로 데뷔하던 시절의 추억이 담긴 장소임을 고백했고 배우로 살아온 시간을 담담히 전했다. 위정신은 “강필구는 정말 특별하다. 그 특별한 캐릭터를 임현준 씨가 연기했으니 그건 엄청난 행운”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임현준은 위정신의 말에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배우로서의 지난 시간과 현재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됐다.
‘얄미운 사랑’ 14회는 감춰진 비밀, 치밀하게 얽힌 인물 관계, 예측할 수 없는 위기와 돌발 고백이 어우러지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신념과 욕망을 드러내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모습이 깊이 있게 그려진다.
앞으로 남은 2회차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