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는 개봉 당시 19금임에도 불구하고 684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으며 그 해 흥행 2위에 오른 작품이다. 당시 박스오피스 매출도 500억 원을 돌파하며 만화 원작 영화의 흥행 공식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작품은 개봉 이후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주요 장면과 대사가 대중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고니, 평범한 청년에서 도박판의 인생으로
‘타짜’는 화투 도박판을 배경으로 평범한 청년 고니가 돈을 벌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가구 공장에서 일하며 살아가던 고니는 우연히 화투판에 휘말려 삼 년 동안 모은 돈을 단 한 번의 승부에 모두 잃고 만다.
판이 조작된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도박의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고니는 전설의 타짜 평 경장을 만나 잃은 돈의 다섯 배를 따면 도박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돌기 시작한다.
여정 속에서 고니는 도박판의 설계자 정 마담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서로의 승부욕과 욕망을 감지한다. 정 마담이 설계한 판에서 큰 돈을 쥐게 된 고니는 욕망에 휘말려 평 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정 마담과 손을 잡으며 화려한 도박 인생을 선택한다. 이후 고니는 평 경장과 이별하고 기차역에서 극악무도한 타짜 아귀와 스치듯 마주치게 된다.
정 마담의 술집에서 새로운 타짜 고광렬을 만난 고니는 경찰의 단속을 피해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각지의 화투판을 휩쓴다. 고광렬과의 동행에서 고니는 술집 주인 화란과 인연을 맺으며 또 다른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한다. 그러나 떠도는 삶 속에서 사랑은 쉽지 않다.
고니는 자신을 도박 세계로 끌어들인 박무석, 그 배후 곽철용을 찾아내 복수에 성공하지만 곽철용 측 인물들이 아귀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사건은 더욱 깊어간다. 아귀는 고니와 고광렬을 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정 마담을 미끼로 삼고 고니는 마지막 승부가 평범하지 않음을 직감한다. 평범한 삶과 사랑,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니는 마지막 판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20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타짜’의 영향력
‘타짜’는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윤석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인물 각각의 욕망과 선택,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집요하게 담아냈다. 개봉 직후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으며 주요 장면과 대사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밈으로 소비되고 있다.
약 20년이 흐른 지금도 영화 ‘타짜’는 도박을 둘러싼 인간의 선택과 인생의 아이러니를 응축한 작품으로 세대를 넘어서 계속 언급되는 명작으로 남아 있다.
작품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오래 사랑받는 영화는 이유가 있다”, “15년 된 영화가 이리 촌스럽지 않고 스타일리시하다니.. 역시 명작”, “15년 만의 재개봉으로 처음 봤다. 시간의 때가 느껴지지 않는다”, “출처도 몰랐던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낸 영화 그만큼 관람객을 사로잡은 영화”,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 내내 지난 세월 동안 명장면,명대사로 회자된 씬들이 가득하다. 영화 자체가 흥겹고 재미있다. 단연 한국 오락 영화의 최고”, “명작은 다시 봐도 명작”, “인물 하나하나 살아 숨 쉬는 연기”, “다시 봐도 명작이다.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다. 볼 때마다 재밌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모든 캐릭터와 모든 배우들, 모든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물 흐르듯 진행되는 영화가 정말 재밌었다. 원작의 힘이 어디까지였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짜임새, 대사, 연출이 대단했다” 등과 같은 극찬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