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K-브랜드지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올해의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브랜드지수는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각 분야 자문위원단의 검증 과정을 통해 신뢰도를 높인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다. 이번 조사에는 국내외 연구진이 참여해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개 드라마를 선정하고 온라인 빅데이터 11억여 건을 바탕으로 순위를 산출했다.
국내외에서 이어진 ‘폭싹 속았수다’의 압도적 흥행
올해의 드라마 1위에 오른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국내 1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8위로 시작해 점차 순위를 끌어올리며 6위, 5위, 4위 등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42개국 TOP 10과 6개국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3막(9~12회) 공개 이후 넷플릭스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고 주말에도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며 플랫폼 내 시청 패턴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대만, 태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1위에 오르며 아시아 전역으로 흥행세가 확산됐다. 공개 이후 글로벌 비영어 부문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6주 연속 글로벌 TOP 10 진입, 37개국 TOP 10, 누적 시청 시간 6006만 시간 등 기록을 남기며 K-콘텐츠의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확장했다.
캐릭터 서사와 연기, 넷플릭스 통계 모두 잡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이의 인생을 계절에 따라 보여주는 서사로 현실적인 인물 묘사와 시대적 정서를 입혔다. 아이유와 문소리가 연기한 오애순은 청년기에는 당차고 문학에 열정을 가진 인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육지로 떠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간이 흘러 중년에는 가족을 위해 오징어를 팔며 힘든 현실에 맞서는 엄마의 삶으로 변모한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시인을 꿈꾸던 시절을 잊지 않고 점차 그 기억에 더 가까워지는 인물이다.
박보검과 박해준이 연기한 양관식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청년 시절에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사랑 앞에서 진심을 드러내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후 중년이 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 빠르게 흐르는 시간 앞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내면까지 설득력 있게 그렸다.
넷플릭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비영어권 부문에서 2300만 뷰, 상반기 3480만 시청, 5억 77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K-콘텐츠 위상을 재확인했다. 방영 기간 동안 각종 화제성 지표와 콘텐츠 경쟁력 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지켰고 작품의 완성도와 출연진의 연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다양한 시청자층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2030 세대뿐 아니라 4050, 60대까지 시청자 저변을 넓혔다. 넷플릭스의 세대 소통 전략이 OTT 서비스의 이용자 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6주 연속 글로벌 TOP 10, 누적 시청 시간 등 수치로 입증된 기록 외에도 작품성과 흡입력 있는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K-드라마의 힘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렸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주목받은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적 정서와 섬세한 연출, 서사로 세계 시청자에게 폭넓게 어필하며 2025년을 대표하는 국민 콘텐츠로 남았다.
상위권에는 2위 ‘폭군의 셰프’, 3위 ‘보물섬’, 4위 ‘태풍상사’, 5위 ‘나의 완벽한 비서’, 6위 ‘천국보다 아름다운’, 7위 ‘굿보이’, 8위 ‘귀궁’, 9위 ‘우주메리미’, 10위 ‘견우와 선녀’ 등 다양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