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700만 관객 모으며 '흥행 대박' 터지고 해외 리메이크까지 됐던 한국 영화

700만 관객 모으며 ‘흥행 대박’ 터지고 해외 리메이크까지 됐던 한국 영화

사진= ‘CJEntertainmentUSA’ 유튜브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는 개봉 한 달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최종 누적 관객 수 736만 명을 기록했다. 역대 5월 개봉 한국 영화 중 3위에 오르며 흥행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후 현재까지도 다양한 세대에서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남아있다.

‘써니’, 그때 그 시절 소중했던 우정 이야기

영화 ‘써니’는 전라도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 온 소녀 나미가 진덕여고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첫날부터 사투리 때문에 놀림을 받던 나미는 우연히 춘화와 장미, 진희, 금옥, 복희, 수지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친구들과 가까워진다. 이들은 ‘써니’라는 이름으로 뭉쳐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며 소녀시대와의 맞대결이나 학교 축제 무대 준비 등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 그러던 중 축제 당일 예기치 않은 사고로 멤버들이 흩어지고 우정은 멈춘다.

사진= CJ E&M Pictures

세월이 흘러 25년 뒤 나미는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 넓은 집을 가진 겉으론 풍족한 삶을 살지만 마음 한켠에 허전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병문안을 갔다가 우연히 춘화와 재회하게 되고 춘화가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춘화는 마지막 소원으로 25년 전 흩어진 ‘써니’ 멤버들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부탁한다. 나미는 직접 흥신소에 의뢰해 친구들을 찾아 나서고 이 과정에서 자신도 잊고 지냈던 시절의 우정과 삶의 의미를 다시 되짚게 된다.

사진= CJ E&M Pictures

심은경과 유호정이 연기한 나미는 학창시절부터 미술과 공부 모두 뛰어나고 겉보기엔 소심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용기를 내는 인물이다. 어른이 돼서는 개인 운전기사를 둘 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만 남편은 잦은 출장에 바쁘고 딸과의 관계도 멀어진 상태다. 폐경과 가족 사이에서 느끼는 공허함이 더해지면서 친구들과의 재회는 삶의 전환점이 된다.

사진= CJ E&M Pictures

강소라와 진희경이 연기한 춘화는 ‘써니’의 리더로 친구들 사이에서 누구보다 의리가 깊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학창시절엔 학교에서 유명할 만큼 영향력이 있었지만 약한 친구를 괴롭히지 않고 불의엔 맞서는 정의로운 성격이다. 어른이 돼서는 IT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됐지만 불치병에 걸려 삶을 마무리하게 된다. 춘화는 마지막까지 친구들을 생각하며 유산과 편지를 남겨 멤버들을 돕고자 한다.

사진= CJ E&M Pictures

‘써니’는 주연을 맡은 심은경, 유호정, 강소라, 진희경을 비롯해 신인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은 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80~90년대 히트곡을 삽입해 세대의 공감대를 넓혔다. 영화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예매율이 빠르게 상승했다.

300만 돌파부터 736만까지, ‘써니’의 압도적 흥행 기록

‘써니’는 개봉 한 달 만에 3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최종적으로 736만 명 이상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범죄도시2’, ‘기생충’에 이어 5월 개봉 한국 영화 중 세 번째로 많은 관객 수다. 영화의 인기는 국내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가 제작됐고 한국 영화 특유의 우정과 감동이 해외 관객에게도 전해졌다.

사진= CJ E&M Pictures

영화가 남긴 가장 큰 메시지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그 우정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소중한 의미로 남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학창시절의 친구를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주인공 나미가 느끼는 설렘과 눈물, 각자의 현실을 살아가는 써니 멤버들의 모습은 관객에게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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