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봉한 영화 ‘거익의 밤’은 일상에서 한순간에 벌어지는 미스터리와 가족을 둘러싼 심리적 긴장감, 인간 내면의 불안과 공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스릴러다. 배우 강하늘, 김무열, 나영희, 문성근 등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과 집 안에 감도는 불길한 분위기가 영화 전체를 관통한다.
미친 몰입감 자랑한 스럴러 영화 ‘기억의 밤’
영화는 어둠이 깔린 공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극심한 공포에 휩싸여 협박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긴장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송진석(강하늘)은 땀에 젖은 채 잠에서 깨어난다. 진석은 가족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하는 길에 오르며 1997년 화창한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는 묘한 불안을 느낀다. 새로운 집에 도착한 진석 가족은 곧바로 전 주인으로부터 절대 열지 말라는 경고를 받은 방을 마주하게 되고 그 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사 이후 진석은 밤마다 반복되는 악몽과 환청에 시달리며 점점 신경이 예민해진다. 심리적 불안이 깊어질 무렵 형 유석(김무열)이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에 신고하자 이 동네에서는 그런 사건이 없었다며 오히려 진석의 기억을 의심한다. 주변 사람들마저 아무 일도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진석은 현실과 환상, 자신의 기억 사이에서 점점 혼란에 빠진다.
납치된 후 19일 만에 돌아온 형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하는데 이전과는 미묘하게 달라진 태도와 행동, 반복되는 이상한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진석은 형의 정체와 가족 전체의 기억마저 의심하게 된다. 형은 밤이 되면 어딘가로 사라지고 진석은 형을 쫓아 어둠 속에서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의 흐름은 형제 사이에 벌어지는 미묘한 심리전과 그 뒤에 감춰진 비밀을 좇는 진석의 집요함을 따라 전개된다.
영화는 전반부에서 극도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자랑한다. 악몽과 환각, 알 수 없는 사건이 이어지며 관객을 진석의 심리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집 안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불길한 기운, 어느 순간부터 주변인들과의 기억이 엇갈리기 시작하는 불안, 믿고 의지했던 가족까지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 쉴 틈 없이 펼쳐진다. 특히 새집과 ‘절대 열지 말라’는 방은 영화 내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주요 미스터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반전으로 관객들 반응 폭발
중반 이후에는 속도감이 다소 완만해지지만 후반부에 반전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강하늘과 김무열의 연기는 관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강하늘은 선한 얼굴과 동시에 심리적으로 붕괴돼가는 동생 진석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김무열은 이전과는 달라진 형 유석의 차가운 표정과 변화된 행동으로 관객들에게 섬뜩한 인상을 남겼다. 관람 후기를 보면 두 배우의 조합이 영화의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영화 ‘거익의 밤’은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138만 명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06억 원에 달했다. 관객들은 “와 몰입감은 진짜 대박이다. 후반부가 지루할 뻔 했으나 반전이 나오면서 긴장감 올라가서 재밌었다”, “강하늘은 원래 연기 잘하는 거 알고 있었는데, 김무열이 원래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강하늘의 선한 얼굴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니… 김무열의 서늘한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일단 진짜 간만에 보는 제대로 스릴러고 추운 날 보니까 더 추워짐. 김무열 대존잘 진짜 이렇게 잘생긴 줄은 또 몰랐네 존잘들+섬세한 분위기+여운 남는 결말”, “보는 내내 궁금해져서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음. 개봉작 중에 나오면서 만족도가 높은 영화! 뭔가 먹먹함도 있고 영화적 재미는 다 갖춘 듯”, “강하늘과 김무열의 조합은 진리였다….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였던 만큼 기대도 컸는데 기대 이상으로 신선하고 재미있음!!! 영화 내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집중해서 볼 수는 짱짱 영화”, “김무열을 다시 보게 된 영화!! 강하늘은 말할 필요도 없고!!! 연기력이 스크린에 꽉 찼더라”, “미친 긴장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