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캐릭터,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가 어우러진 미스터리 스릴러 ‘블러디 플라워’가 다음 달 4일 디즈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한윤선 감독과 배우 성동일, 신승환, 려운, 금새록, 정소리가 참석해 작품의 뒷이야기와 촬영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새로운 장르,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공개 임박
‘블러디 플라워’는 희귀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모든 불치병을 치료하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엇갈린 선택과 심리전을 그린 8부작 미스터리 스릴러다. 원작은 이동건 작가의 소설 ‘죽음의 꽃’으로 드라마에서는 각 인물들의 감정과 대립이 한층 긴장감 있게 표현된다.
한 감독은 “원작보다 드라마에서 캐릭터들이 서로 주고받는 긴장감이 더 짙다. 인물 간의 합의, 호흡에서 오는 팽팽한 분위기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극 중 려운은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연쇄살인범 이우겸을 맡아 복잡한 내면을 보여주고 성동일은 이우겸을 변호하는 변호사 박한준 역으로 시청자 앞에 선다. 금새록은 냉철한 검사 차이연을 연기하며 이우겸을 법정에서 사형까지 몰아붙이는 역할을 맡았다. 캐릭터 사이의 얽히고설킨 관계, 서로를 향한 팽팽한 심리전이 이야기의 흐름을 이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성동일은 평소 보여주던 유쾌한 이미지를 벗고 무게감 있는 변호사 박한준으로 완전히 변신한다. 그는 “이번에는 고학력자 변호사 역할을 맡아 대사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코믹한 모습 없이 절실한 아버지의 심정, 가족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10kg 이상 운동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에서 자식을 살려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진지한 모습에 집중했다. 현장에서도 항상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연극 같은’ 몰입, 배우들이 만든 진짜 심리전
촬영 현장 분위기는 배우들의 열정과 집중력으로 가득했다. 성동일은 “대부분의 드라마 촬영은 각자 쉬다가 촬영에 임하는데 이번에는 대본을 분석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마련해 항상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에서 리딩을 이어갔다. 그 덕분에 배우들 사이의 호흡이 유난히 깊어졌다”고 전했다.
신승환 역시 “연극 무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현장에서 긴장감이 높았다. 성동일 선배의 제안으로 려운과 금새록 모두 상대 대사까지 완벽하게 암기해왔다. 20페이지가 넘는 긴 장면을 한 번에 촬영한 적도 있을 정도”라며 “나는 대사가 적었지만 그만큼 한 마디도 놓치면 안 된다는 긴장감 속에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이 밝힌 현장의 에너지는 작품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성동일은 “‘블러디 플라워’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시청자들이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선택을 따라가며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승환은 “이 작품의 대사와 심리전이 기존 드라마와는 다르게 쫀득한 느낌을 준다. 시청자들이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블러디 플라워’는 전개 내내 반전을 거듭하며, 인물의 심리 변화와 각자의 선택이 극을 이끌어 간다. 기존 장르물과 달리 선과 악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각 인물의 입장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날카롭게 그려진다. 변호사, 검사, 연쇄살인범까지 각기 다른 인물들의 입장에서 ‘정의’와 ‘구원’,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바라보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K-장르물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기존에 없던 독창적 스릴러를 찾는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블러디 플라워’는 이런 흐름 속에서 독특한 소재, 사실적인 연기, 치밀한 심리 묘사로 주목받고 있다. OTT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한층 자유로운 서사와 시청각적 완성도를 더했고 배우 개개인의 새로운 연기 변신까지 더해져 오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4일 디즈니+를 통해 첫 공개되는 ‘블러디 플라워’가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충격과 몰입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