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700억 들이더니 제대로 찢어버리고 아시아 넘어 '태평양'까지 접수한 韓 드라마

700억 들이더니 제대로 찢어버리고 아시아 넘어 ‘태평양’까지 접수한 韓 드라마

사진=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2025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플랫폼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은 약 72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청 순위 1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한국 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720억 대작, 아시아·태평양 정상 차지하다

공개 28일 만에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다 시청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메이드 인 코리아’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70년대 한국 사회의 혼란과 격동, 도약의 순간을 그려낸 시리즈는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도달하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치열한 대립 구도로 첫 회부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다.

사진= 디즈니 플러스

특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주요 인물들의 욕망과 선택, 시대의 거대한 사건들이 촘촘하게 맞물리며 한 시대의 명암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현빈과 정우성의 강렬한 연기 대결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고 각 캐릭터가 갖고 있는 욕망과 신념, 그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반전이 매회 긴장감을 더했다. 두 주인공이 펼치는 심리전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 군상들의 복잡한 관계망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으로 손꼽힌다.

1970년대, 한국 사회의 명암

작품 속 1970년대는 국가적 개발 논리가 모든 것을 삼켜버린 시기였다. ‘수출 보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대형 사업이 추진되고 그 이면에는 정경유착, 부패, 비밀스러운 거래들이 얽혀 있었다. 이 혼란의 시대 한복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처절한 몸부림은 당시 사회의 어두운 이면까지 세밀하게 그려낸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의 자리와 생존을 위해 끝없이 싸우는 백기태와 장건영의 이야기는 선악 대립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시대정신까지 탐구한다.

사진= 디즈니 플러스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변화하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실감나게 구현한 점이다. 산업화, 부의 축적,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불평등과 부조리, 권력의 암투가 매 장면마다 생생하게 그려진다. 이를 배경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권력 게임과 예측을 뒤엎는 전개가 시청자들을 단단히 붙잡는다.

인기에 힘입어, 디즈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의 제작과 공개를 공식 확정했다. 2026년 하반기 공개가 예정된 시즌2는 더욱 커진 스케일과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1이 70년대의 급변하는 경제 개발기와 그 속의 암투를 그렸다면 시즌2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결정적 분기점이었던 1980년대로 무대를 옮긴다. 군부 독재, 민주화 운동, 88 서울 올림픽 등 역사적 사건들이 서사의 중심에 자리잡으며 드라마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사진= 디즈니 플러스

시즌2의 배경은 80년대 강남 개발과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권력의 재편성, 그 과정에서 생겨난 검은 거래와 새로운 세력들의 부상이다. 화려해진 도시의 이면에 감춰진 비리와 부조리가 더욱 극적으로 드러나며 그 속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목적과 생존을 위해 더 치열한 싸움을 펼치게 된다. 1편에서 치열하게 서로를 추적했던 백기태와 장건영은 시즌2에서 완전히 다른 입장에 서게 된다. 한때 권력의 정점에 섰던 인물은 바닥까지 추락하고 밑바닥에서 시작한 인물은 시스템의 약점을 파고들어 새로운 판을 짜는 모습이 강렬하게 그려진다. 두 배우가 보여줄 한층 깊어진 심리전과 카리스마는 시즌2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사진= 디즈니 플러스

여기에 시즌2에서는 개인의 복수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려는 새로운 ‘킹메이커’ 세력이 등장한다. 시즌1 말미에 짧게 등장했던 베일에 싸인 인물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기존 인물들과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각 인물의 관계는 더욱 얽히고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서사가 전개된다. 한 명의 승자만 남을 것 같은 권력 전쟁, 그 한복판에 선 인물들은 끝없는 선택과 갈등의 연속에 내몰린다.

사진= 디즈니 플러스

2026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이목이 쏠린다. 80년대의 혼란과 희망, 권력과 생존의 드라마가 펼쳐질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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