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한 달 만에 1200만 돌파’ 제작비 140억으로 초대박 난 한국 천만 영화

‘한 달 만에 1200만 돌파’ 제작비 140억으로 초대박 난 한국 천만 영화

사진= ‘showboxint’ 유튜브

2012년 개봉한 영화 ‘도둑들’은 한국과 중국의 프로 범죄자 10명이 전설적인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차지하기 위해 한 팀을 이루는 과정을 담은 범죄 액션 영화다. 이 작품은 국내 극장가에서만 129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역대 흥행 3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탕 노리는 10인의 도둑들, 배신과 반전의 연속

영화는 한국의 뽀빠이, 예니콜, 씹던껌, 잠파노 등 네 명이 미술관 범행을 완벽히 마치며 시작된다.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 박의 연락을 받고 더 큰 판을 위해 홍콩행을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금고털이 실력으로 이름을 알린 팹시가 출소해 합류하고, 총 5명의 한국 도둑팀이 꾸려진다. 이들이 홍콩에 도착하면 그곳에서는 이미 중국의 4인조 도둑팀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첸, 앤드류, 쥴리, 조니로 구성된 중국 팀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인물들이다. 한 공간에 모였지만 양국 도둑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를 의심하며, 영화는 팽팽한 긴장감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사진= 쇼박스

작전의 설계자는 마카오 박이다. 김윤석이 연기한 마카오 박은 24살에 80만 원을 들고 마카오 카지노에서 88억 원을 딴 일화로 전설로 남아 있다. 영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고, 와이어를 타고 금고를 뚫는 등 직접 범행을 진두지휘하는 리더다. 강한 카리스마와 냉정한 판단력으로 팀을 이끌지만, 그 역시 진짜 의도를 숨기고 있어 끝까지 신뢰를 받지 못한다. 팹시 역의 김혜수도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과거 대형 금고털이 사건으로 감옥에 다녀온 뒤 팀에 복귀하는데, 마카오 박과 얽힌 복잡한 감정과 동료들과의 긴장감이 이야기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만든다.

사진= 쇼박스

한국 팀의 리더 뽀빠이(이정재)는 과거 마카오 박에게 배신당한 기억을 지니고 있어 작전 내내 그를 경계한다. 예니콜(전지현)은 현금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팀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숨기지 않는다. 씹던껌과 잠파노 역시 각자의 생존 본능에 따라 행동하며,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 두 팀 모두 한 공간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배신과 속임수, 예기치 못한 반전이 이어진다.

1290만 관객 사로잡은 범죄 액션, ‘도둑들’ 흥행 신화

‘도둑들’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 386만 명을 동원했고, 18일 만에 882만, 3주 만에 1049만 명, 개봉 22일 만에 1148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1,232만 명을 기록하며 ‘왕의 남자’까지 제쳤고, 최종 관객수는 1294만 명(배급사 집계 1,302만 명)에 달했다. 이는 140억 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 450만 명의 손익분기점을 훌쩍 뛰어넘은 결과였다. ‘오션스 일레븐’ 등 해외 범죄 액션물과의 유사성 논란도 있었지만, 한국적 정서와 독자적인 캐릭터, 배우들의 시너지가 관객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사진= 쇼박스

영화는 범죄 오락물을 넘어 여러 인물의 갈등과 심리전, 상황에 따라 바뀌는 선택과 팀워크의 이면, 이익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을 날카롭게 그려냈다.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과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끝까지 몰입감을 놓치지 않는다. 각 인물이 겪는 복잡한 감정선과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 쇼박스

‘도둑들’은 이후에도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 팀플레이와 배신의 심리전이 회자되며, 한국 범죄 액션 장르의 벤치마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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